동해묵호신협, '어부바박스'로 지역 소상공인 지원... "조합원과 함께 상생" 外

  • 앞치마 나눔으로 시작된 따뜻한 동행, 지역 경제 활성화 기대

  • 강릉 가뭄 '해갈' 비상! 해수부 '엔담호' 투입, 1천톤 물줄기 긴급 지원

  • 동해해경청, 제72주년 해양경찰의 날 기념…가뭄 강릉에 '희망의 물줄기' 선물

  • 강릉해경, 제72주년 해양경찰의 날 기념식 간소하게 개최... "국민 안전·깨끗한 바다 위해 노력"

동해묵호신협이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소상공인들과의 상생을 목표로 ‘신협어부바박스’일회용 앞치마 배포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사진동해묵호신협
동해묵호신협이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소상공인들과의 상생을 목표로 ‘신협어부바박스’(일회용 앞치마) 배포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사진=동해묵호신협]

동해묵호신협이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소상공인들과의 상생을 목표로 ‘신협어부바박스’(일회용 앞치마) 배포 사업을 시행하며 지역사회에 훈훈함을 전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신협 조합원 및 가맹점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신협이 단순히 금융기관을 넘어 지역 경제의 든든한 동반자로서 역할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주고 있다.
 
이번에 동해묵호신협이 배포하는 ‘어부바박스’는 상호금융업의 사회적 역할을 재확인하는 체감형 지원 사업의 일환이다. 특히, 소상공인들이 위생 관리와 운영 비용 절감에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일회용 앞치마를 지원함으로써, 영업 현장의 작은 어려움까지 헤아리겠다는 세심한 배려가 돋보인다. 어부바박스는 신협 로고와 함께 친근한 이름으로 제작되어, 앞치마를 사용하는 소상공인과 이를 보는 고객 모두에게 신협의 따뜻한 이미지를 각인시키는 효과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동해묵호신협은 이번 사업의 대상을 신협 조합원과 신협 가맹점으로 한정함으로써, 신협 공동체 내부의 결속을 다지고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는 신협과 조합원, 그리고 가맹점이 서로 '어부바'하듯 기대고 함께 성장하자는 상생의 정신을 실천하는 구체적인 행동으로 해석된다.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기일수록 지역사회 구성원들이 힘을 합쳐 위기를 극복하고 함께 번영해야 한다는 신협의 철학이 담겨 있는 것이다.
 
김태호 동해묵호신협 이사장은 "이번 어부바박스 지원 사업은 신협이 지역 사회의 든든한 동반자로서 역할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며, "저희 신협은 조합원 여러분과 소상공인들이 함께 성장하고 상생하는 건강한 지역 경제 생태계를 만들어 나가는 데 앞장서겠습니다"라고 밝혔다.
 
동해묵호신협의 이번 소상공인 지원 사업은 침체된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공동체 의식을 함양하는 모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앞으로도 동해묵호신협은 지역민들과 소상공인들이 함께 웃을 수 있는 다양한 상생 프로그램을 통해 '포용 금융'의 가치를 실현해 나갈 계획이다.
 
강릉 가뭄 '해갈' 비상! 해수부 '엔담호' 투입, 1천톤 물줄기 긴급 지원
해수부 엔담호 투입 사진해수부
해수부 '엔담호' 투입. [사진=해수부]

해양수산부(장관 전재수)와 해양환경공단(이사장 강용석)이 극심한 가뭄으로 생활용수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강릉 지역 주민들을 돕기 위해, 대형 방제선 '엔담호(5566톤급)'를 활용한 긴급 급수 지원에 나섰다. '엔담'은 '사방을 둘러쌓은 담'을 뜻하는 순우리말이다.
 
강릉 지역은 생활용수의 87%를 담당하는 오봉저수지 저수율이 역대 최저 수준을 기록하며 심각한 물 부족을 겪고 있다. 이에 해수부와 해양환경공단은 가용 자원을 총동원해 대형 방제선 엔담호를 투입, 생활용수 공급을 지원하기로 했다.
 
엔담호는 총톤수 5566톤 규모의 대형 방제선으로, 저장탱크를 활용하여 1000톤(소방차 80대 분량)의 물을 공급할 예정이다. 이 선박은 시간당 250톤의 물을 신속하게 배수할 수 있으며, 지난 9일 17시경부터 지원을 시작할 예정이었다.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은 "강릉 시민들이 겪는 불편을 덜어드리기 위해 긴급히 힘을 모았다"며, "강릉시와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는 데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동해해경청, 제72주년 해양경찰의 날 기념…가뭄 강릉에 '희망의 물줄기' 선물
동해해경청 제72주년 해양경찰의 날 기념식 사진동해해경청
동해해경청 제72주년 해양경찰의 날 기념식. [사진=동해해경청]

동해지방해양경찰청은 10일 제72주년 해양경찰의 날을 맞아 강릉 지역의 극심한 가뭄으로 어려움을 겪는 시민들을 위해 대규모 급수 지원과 생수 나눔 활동을 펼치며 국민과 함께하는 의미 깊은 기념일을 보냈다.
 
동해해경청은 강릉 지역의 극심한 가뭄으로 인한 재난 사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지난 9월 3일부터 9일까지 7일간 독도를 수호하는 삼봉호를 포함한 해경 함정 4척을 동원하여 약 1500톤의 수돗물을 지원했다. 이어, 해양경찰의 날인 오늘, 해경 함정의 긴급 급수 지원에 더해 2리터 생수 7680병을 강릉 시민들에게 긴급 전달하며 나눔을 이어갔다.
 
특히 이번 생수 지원 대금은 동해해경청 직원들의 월급 일부로 운영되는 뜻깊은 ‘나눔 실천회’ 기금과, 해양경찰의 날 기념식에 참석한 내빈들의 축하 화환 대신 받은 기부금으로 마련되어 더욱 의미를 더했다.
 
이와 함께 동해해경청 청사 대강당에서는 제72주년 해양경찰의 날 기념식이 개최되었다. 김성종 청장을 비롯해 해군 제1함대사령관, 육군 제23경비여단장, 정책자문위원회, 경우회, 경승, 경목 등 주요 내빈 및 동해청 직원 총 15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기념식은 국가와 해양 안전을 위해 헌신한 유공자 포상과 함께, 해양경찰청 순직자 추모 영상을 상영하며 고귀한 희생을 잊지 않고 감사하는 마음을 담아 진행되었다.
 
특히 이날 김성종 동해지방해양경찰청장은 국민을 위한 헌신과 해양경찰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홍조 근정훈장’을 수훈하는 영예를 안았다.
 
김성종 동해지방해양경찰청장은 "가뭄으로 어려움을 겪는 강릉 지역 주민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지역사회 공헌 활동은 물론, 소중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켜내고 해상 치안 질서 유지와 해양영토 수호를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9월 10일 해양경찰의 날은 우리나라의 실질적인 해양영토인 배타적 경제수역 제도가 법제화되고 발효된 날(1996년 9월 10일)을 기념하여 제정된 법정 기념일이다. 국민에게 해양주권 수호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해양 안전 의식을 높이고자 지정되었다.
 
강릉해경, 제72주년 해양경찰의 날 기념식 간소하게 개최... "국민 안전·깨끗한 바다 위해 노력"
강릉해경 제72주년 해양경찰의 날 기념식 사진강릉해경
강릉해경 제72주년 해양경찰의 날 기념식. [사진=강릉해경]

강릉해양경찰서는 10일 오후 제72주년 해양경찰의 날을 기념하며 강릉해양경찰서 대강당에서 기념식을 개최했다. 특히 강릉 지역의 심각한 가뭄 상황에 대응하고 주민들의 어려움에 동참하고자, 올해 기념식은 자체 내부 행사로 간소하게 진행되었다.
 
이번 기념식에서는 해양 주권 수호와 해양 안전을 위해 헌신한 유공자들에게 표창이 수여되었고, 지역사회에 감사를 전하는 외부 감사장 수여식도 함께 진행되었다. 국민의례와 기념사, 그리고 해양경찰 홍보 영상 시청 등의 순서로 차분하게 진행된 이날 행사는 해양경찰의 의미와 역할을 되새기는 자리였다. 해양경찰의 날은 우리나라의 실질적인 해양 영토인 배타적 경제수역 제도가 법제화되고 발효된 1996년 9월 10일을 기념하여 제정된 법정 기념일이다.
 
박홍식 서장은 기념사를 통해 "제72주년 해양경찰의 날을 맞아 표창을 수상한 유공자와 전 직원들에게 진심으로 축하의 메시지를 전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지키고, 우리 바다를 더욱 깨끗하게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해양경찰이 되자"고 강조하며 해양수호에 대한 굳건한 의지를 다졌다.
 
강릉해양경찰서는 이번 기념식을 통해 가뭄으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사회와의 상생 의지를 보여주는 한편, 해양 주권 수호와 국민 안전을 위한 봉사자로서의 역할을 재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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