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시황] 코스피, 개인 '사자'에 3340선 강세 지속

사진아주경제DB
[사진=아주경제 DB]
전날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코스피가 11일 오전에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전문가들은 선물·옵션 동시만기일과 대통령 취임 100일 기자회견 등 단기 변동성을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3분 코스피는 전일 대비 26.92포인트(0.81%) 오른 3341.45에 거래 중이다. 지수는 22.07포인트(0.67%) 오른 3336.60에 출발해 상승폭을 키우고 있다. 전날 기록한 4년 3개월 만의 역대 최고점(3317)을 다시 경신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이 777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76억원, 75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시가총액상위주 가운데 삼성전자(1.10%), SK하이닉스(2.88%), LG에너지솔루션(2.50%), 한화에어로스페이스(1.24%), HD현대중공업(0.60%) 등은 오르고 있다. KB금융(-0.43%)과 두산에너빌리티(-0.16%)만 내리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일 대비 2.91포인트(0.35%) 오른 835.91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1.68포인트(0.20%) 오른 834.68에 개장했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은 770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30억원, 112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시가총액상위주 가운데 알테오젠(-1.85%), 펩트론(-1.69%), 리가켐바이오(-1.65%), 에이비엘바이오(-3.69%) 등은 하락세다. 에코프로비엠(0.78%), 파마리서치(1.87%), 에코프로(0.51%) 등은 상승세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어제 코스피가 미국 오라클의 AI 호재, 국민성장펀드 증액(100억→150억원), 세제개편안 기대감 등 겹호재로 2021년 이후 처음 3300포인트대를 돌파하며 신고가를 경신했다"고 말했다.

이어 "어제 외국인과 기관의 대규모 순매수에도 불구하고, 선물·옵션 동시만기일을 앞둔 수급 요인이 겹쳐 장 중반 이후 선물 수급 변동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오늘 오전 대통령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대주주 양도세 관련 입장이 나올 예정인데 이미 시장에 반영된 재료인 만큼 기준 상향이나 구간 세분화 등 추가 내용이 나오지 않는다면 일부 차익실현 물량 출회 가능성도 대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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