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기획재정부, APEC 재무·구조개혁장관회의 준비 업무협약 체결

  • 10월 영종서 장관회의 개최…장관회의 제반사항과 홍보 지원

  • 중국 단체관광객 무비자 입국 맞춰 관광시장 공략

유정복 인천광역시장이 1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APEC 재무·구조개혁장관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기획재정부-인천광역시 업무협약 체결식에서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과 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인천시
유정복 인천광역시장이 1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APEC 재무·구조개혁장관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기획재정부-인천광역시 업무협약 체결식'에서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과 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인천시]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는 11일 기획재정부와 ‘2025년 APEC 재무·구조개혁장관회의의 준비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은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렸으며 유정복 인천시장과 구윤철 부총리를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오는 10월 20일부터 23일까지 인천 영종에서 열리는 ‘APEC 재무·구조개혁장관회의’는 역내 지속가능 성장을 위한 혁신·재정·금융 및 구조개혁 역할을 주제로 진행되며 각국 대표단과 기업, 학계, 언론 관계자 등 최대 2000여 명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협약에 따라 인천시는 장관회의 지원계획 수립과 시 차원의 온·오프라인 홍보를 담당하고, 기재부는 회의 전반에 대한 세부 실행계획을 마련·시행해 상호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앞서 인천시는 지난 7월 26일부터 8월 15일까지 APEC 제3차 고위관리회의 및 4개 분야 장관급회의 등 200여 개 회의를 성황리에 개최하며 5800여 명의 참가자들로부터 마이스(MICE) 인프라와 운영 역량을 인정받은 바 있다.

인천시는 이번 회의를 위해 △市-기재부 공동주관 환영만찬 △인천 홍보관·기업전시관 운영 △관광 프로그램 제공 △수송 및 의료 지원체계 구축 △온·오프라인 홍보 강화 등 다각적인 지원과 철저한 준비를 통해 행사의 완성도를 높여 나갈 계획이다.

유정복 시장은 "이번 APEC 재무·구조개혁장관회의는 인천시의 글로벌 도시 위상을 한층 더 높일 수 있는 중요한 계기"라며 "인천시는 마이스(MICE) 특화 인프라와 풍부한 국제행사 개최 경험을 바탕으로 문화행사, 지역자원 연계 홍보, 수송 지원, 자원봉사자 운영, 응급의료·안전대책 등 행사 전 분야에 걸쳐 현장 밀착형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구윤철 부총리도 "이번 회의에는 미·중·일 등 21개 APEC 재무장관과 구조개혁 장관, IMF, OECD, WB 등 주요 국제기구 대표들이 참석할 예정"이라며 "기획재정부와 인천시가 적극 협력해, 행사의 품격을 높이고, 한국의 국제행사 개최 역량을 국제사회에 확실히 알릴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중국 단체관광객 무비자 입국 맞춰 관광시장 공략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는 오는 29일부터 중국 단체관광객의 무비자 입국이 시행됨에 따라, 중국 개별·단체 관광객 유치를 선점하기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선다.

시와 인천관광공사는 변화하는 관광산업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9월 12일부터 15일까지 중국 웨이하이에서 ‘인천관광 설명회’를 개최하고, 인천 관광 관련 기업들과 함께 공동 마케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 합동방문단은 9월 13일 인천관광 마케팅 주력도시인 웨이하이에서 약 7000명의 현지 소비자를 대상으로 의료·뷰티 체험, 푸드 체험존 등 다양한 행사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어 9월 14일에는 웨이하이~인천항을 잇는 한·중 카페리 최초 노선 선상에서 ‘인천관광 설명회’를 개최해 현지 여행사와 선사, 미디어 관계자들에게 카페리 활성화를 통한 단체관광객 유치 방안을 집중 홍보한다.

또한, 방문단은 9월 15일 하선 후 인천의 주요 관광 동선을 직접 체험하며 단체관광 상품을 공동 개발하고, 중국 단체관광객 무비자 입국 시행 이전부터 인기 관광지와 INK 콘서트 등 K-컬처 콘텐츠를 적극 홍보해 잠재 관광객 유치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최근 중국의 방한 관광객 수는 2025년 7월 기준 312만 8000여 명으로, 전체 외래 관광객의 29.6%를 차지하며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번 무비자 입국 제도 시행으로 인천을 찾는 개별·단체 관광객이 한층 더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인천시는 "이번 설명회는 현지 유력 여행사들과 협력해 인천만의 공항·항만 연계 관광 특화상품을 공동 개발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특히 한·중 카페리를 활용해 스포츠 동호회, 수학여행단 등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인천을 방문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국내외 관광업계와 협력해 인천의 우수한 관광자원을 널리 알리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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