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광역시교육청이 교사의 인공지능 활용 능력과 질문 설계 역량을 동시에 끌어올리는 대규모 연수에 나섰다.
교육현장의 디지털 전환 가속화에 대응하고 미래형 수업 혁신을 견인하기 위한 전략적 행보다.
이번 연수는 ‘AI와 HI가 함께하는 마음을 여는 질문, 세상을 여는 교육’이라는 슬로건 아래 초·중·고·특수학교 교사 400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지난 8일부터 시작해 오는 27일까지 교육연구정보원과 부산디자인진흥원 등에서 실시되며, 프롬프트 엔지니어링 전문가 30명이 강사로 나서 총 6시간의 집중 교육을 운영한다.
핵심은 교사가 생성형 AI를 수업에 효과적으로 접목할 수 있도록 프롬프트 작성과 활용법을 익히는 것.
동시에 학생의 내면을 깨우고 사고를 확장하는 질문 역량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현장의 요구를 반영해 실습 중심으로 구성된 이번 연수를 통해 교사들은 AI를 활용한 수업 설계, 평가, 피드백 능력을 체계적으로 습득할 수 있다.
교육청은 AI와 인간지능(HI)의 조화로운 협력이 지식 전달을 넘어 학생의 마음을 열고 사고를 확장하는 새로운 교육적 전환을 이끌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석준 교육감은 “AI 시대의 교육은 결국 아이들의 생각을 깨우는 교사의 질문에서 출발한다”며 “교사들이 학생들의 성장을 돕는 든든한 동반자가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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