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돌' 맞은 교육복지 정책 '서울런'...월평균 사교육비 34만7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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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청 청사 사진서울시
서울시청 청사 [사진=서울시]
서울시는 ‘약자와의 동행’을 대표하는 교육복지 정책 ‘서울런’이 4주년을 맞았다고 16일 밝혔다. 

서울런은 그동안 3만 6000여명에게 공정한 학습 기회를 제공하고, 참여 가구의 월평균 사교육비를 34만 7000원 줄여준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대입에서는 67.8%의 합격률을 기록했다. 

이날 4주년 기념 행사는 오후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서울에서 전국으로, 우리 모두의 서울런'을 주제로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오세훈 시장을 비롯해 서울런과 협력하는 6개 지방자치단체 대표, 학생과 졸업생, 멘토, 학부모 등 200여 명이 참석해 그간의 성과와 미래 비전을 공유했다.

기념행사에 앞서 서울시는 ‘전국런’의 여섯 번째 파트너로 경상북도 예천군과 ‘서울런 플랫폼 공동 활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다음 달부터 예천 지역 중학생 600명이 서울런 온라인 학습 서비스를 지원받게 된다.

시는 지난해 12월 충청북도를 시작으로 평창군·김포시·인천·태백에 이어 예천군과 협약을 체결함으로써 ‘서울런’의 전국 확산이 한층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4주년 기념식에서는 서울런 학생이 직접 자신의 성장기를 전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특히 대표 발표자 서문민경 학생은 서울런을 통해 꿈과 희망을 얻은 경험을 공유하며 “서울런은 희망을 주는 내 인생 첫 번째 든든한 동반자”라고 말했다. 서울시는 지난해에 이어 4주년 기념식도 함께한 이지영 강사를 서울런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

시는 이날 ‘우리 모두의 서울런’ 비전을 선포했다. 서울시와 6개 협력 지자체를 상징하는 깃발을 실은 7대 드론이 무대로 날아오르는 ‘전국런 드론 퍼포먼스’와 함께 오세훈 시장, 각 지자체 대표가 깃발을 들어 올리는 비전 선포식이 진행됐다.

행사가 끝난 뒤에는 서울런 사업 벤치마킹 위해 찾은 수원, 달성, 춘천, 문경, 동해 4개 자치단체 20여 명의 공무원을 대상으로 ‘전국런’ 사업 운영에 대한 정책설명회도 열렸다.

서울시는 서울런 출범 5년 차를 맞아 내주 ‘서울런 3.0’을 발표한다. 단순 학습 지원을 넘어 진로 탐색과 심화 체험을 거쳐 취업까지 이어지는 경로를 제시, 서울런을 ‘미래 인재를 키워내는 교육 플랫폼’으로 한 단계 발전시킬 계획이 담길 예정이다.

오 시장은 “서울런은 지난 4년 동안 출발선이 달라도 도착선은 바꿀 수 있다는 믿음을 증명해 줬다”며 “서울을 넘어 전국의 학생들이 서울런을 통해 꿈을 찾고 인생을 설계할 수 있도록 이 길을 흔들림 없이 묵묵하게 걸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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