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證 "LS, 해저케이블 수요 증가에 자사주 소각 기대까지…목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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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LS]

SK증권은 17일 LS에 대해 LS 전선의 글로벌 호황 지속에 대한 전망과 3차 상법개정 추진으로 기업가치 상승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4만원에서 22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에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최관순 SK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노후 전력망 교체주기가 도래했고 인공지능(AI) 확산에 따른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 증가가 예상된다"며 "이에 미국 버지니아주 체서피크에 1조원을 투자해 오는 2027년 준공 예정인 해저케이블 공장을 착공했다"고 말했다.

이어 "대만에서도 포모사4 프로젝트에 1600억원 규모의 해저케이블 공급계약을 체결했다"며 "자회사 LS 에코에너지는 베트남에 해저케이블 공장 건설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덧붙였다.

또 "국내에서는 440km의 해저케이블이 투입되는 서해안 에너지고속도로가 2030년까지 완공을 추진한다"며 "내년 상반기 사업자 선정이 예상되는데, 해저 초고압 직류송전(HVDC) 케이블 공급과 시공 경험을 보유한 LS 그룹에 기회요인"이라고 강조했다.

최 연구원은 "자사주 의무 소각안을 포함한 3차 상법개정안이 9월 국회 통과를 추진함에 따라 자사주를 다수 보유하고 있는 지주회사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며 "내년 1분기 추가로 50만주 자사주를 소각할 예정이며, 이후 LS는 자사주를 11.1% 보유하게 돼 자사주에 대한 소각이 의무화될 경우 기업가치 상승을 기대해볼 수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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