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남 부여군은 한국임업진흥원이 주관한 ‘2026년 임산물 산지종합유통센터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돼 국고보조금 12억 5천만 원을 확보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공모에서 부여군은 전국 5개소 가운데 2개소가 동시에 선정되며 충남 임산물 산업의 거점으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선정된 사업 대상은 △부여군산림조합(조합장 이태휘) △노루골영농조합법인(대표 이영석) 등 2곳이다. 부여군산림조합은 기존 유통센터 리모델링과 장비 지원을 통해 가공·유통 효율화를 추진하고, 노루골영농조합법인은 신축 유통센터와 장비를 기반으로 원스톱 가공·유통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비는 총 국비 12억 5천만 원을 포함해 2개년에 걸쳐 투입되며, 국비 50%, 도비 10%, 군비 10%, 자부담 30%의 비율로 분담된다.
부여군은 오는 2026년 본예산에 반영해 설계 및 인허가 절차를 진행하고, 단계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박정현 부여군수는 “이번 공모 선정은 임산물 가공·유통 기반을 강화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임업인의 소득 증대와 지역 임산물의 브랜드 가치 제고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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