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의회, 절차 논란 속 상임위 '사·보임' 강행…후폭풍 예고

  • 송하진 의원 "가처분 신청" 예고

  • 백인숙 의장 독단 운영 '도마 위'

  • 절차적 정당성 논란에도 표결 처리

여수시의회가 상임위 사보임 관련 안건을 당일 상정해 논란이 되고 있다 사진독자제공
여수시의회가 상임위 사,보임 관련 안건을 당일 상정해 논란이 되고 있다. [사진=독자제공]

제250회 여수시의회 임시회에서 상임위원회 사·보임 안건이 논란 끝에 처리되면서 의회 운영과 백인숙 의장의 리더십에 대한 비판이 거세지고 있다. 

회의 과정에서 위법성과 절차적 정당성 문제가 제기되어 파행을 겪었음에도 불구하고, 결국 백 의장의 표결 강행으로 안건이 통과되면서 의회 내 갈등은 극으로 치닫고 있다.

사·보임 대상이 된 송하진 의원은 "인사적 문제를 일으킨 적이 전혀 없다"고 반박하며 "징계 사유도 없는데 갑작스럽게 안건을 상정한 것은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송 의원은 법원에 사임 가처분 신청을 하겠다고 밝히는 한편, "백인숙 의장은 독단적 의회 운영에 대해 즉각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해 갈등은 더욱 증폭될 것으로 보인다.

다른 의원들의 비판도 이어졌다. 정현주 의원은 "상임위 사·보임 관련 안건은 다음 회기에 다뤄져야 한다"며 회기 중 같은 안건을 올리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김행기 의원은 "징계 사유도 없이 사·보임을 하는 것은 해당 사항이 아니다"라며 상임위원 임기가 2년간 보장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번 사·보임 안건은 재석 18명 중 찬성 11명, 반대 4명, 기권 3명으로 가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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