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코이너스 브리핑] 관망 끝, 반등 시작?...비트코인, 11만7000달러 재탈환

아주경제 코이너스 브리핑 사진아주경제 DB
아주경제 코이너스 브리핑 [사진=아주경제 DB]
비트코인이 11만7000달러를 재탈환했다. 이는 미국 금리 인하 발표 직후 주춤했던 흐름을 하루 만에 뒤집었다.

19일 글로벌코인시황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이날 오전 8시 기준 전일보다 0.29% 오른 11만711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이 11만7000달러대를 회복한 건 약 한 달 만이다.

비트코인이 상승한 이유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영향이다. 금리 인하는 시중 유동성을 늘려 주식·가상자산 같은 위험자산으로 자금이 흘러들게 한다. 이번 인하가 시장 기대와 다소 어긋나 전날 비트코인 관망세가 나타나기도 했지만, 연준이 연내 두 차례 추가 인하를 시사하면서 투자자들의 ‘유동성 랠리’ 기대감은 오히려 커졌다.

전문가들은 금리 인하와 함께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로의 자금 유입, 스테이블코인·실물연계자산(RWA) 확산, 달러 약세가 맞물리며 비트코인 강세장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실제로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일제히 최고치를 새로 쓰고, 엔비디아의 인텔 투자 소식으로 반도체주가 뛰면서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비트코인에도 힘을 보탰다.

다만 주요 알트코인은 하락세다. 전날 대비 도지코인은 1.69%, 리플(XRP)은 0.53%, 이더리움은 0.11% 하락했다.

한편 이날 오전 8시 국내 원화거래소 빗썸에서는 비트코인 가격이 전일보다 0.44% 오른 11만6982달러(약 1억6243만원)에 거래됐다. 통상 해외 시세보다 국내 가격이 높게 형성되는 이른바 '김치 프리미엄'은 0.03%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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