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해경, 강문해변서 튜브 타고 표류한 4명 전원 신속 구조... 파도 휩쓸려 200m 표류

  • 지난 19일 오후 5시 41분경, 머슬비치 앞 해상서 발생... 일행 신고 접수

구조자 입수전 사진강릉 해경
구조자 입수전. [사진=강릉 해경]

강릉해양경찰서가 지난 19일 강문해변에서 튜브를 타고 물놀이하던 4명이 파도에 휩쓸려 먼바다로 표류하는 위급 상황에서 신속한 대응으로 이들을 모두 안전하게 구조했다고 밝혔다.
 
사고는 지난 19일 오후 5시 41분경 강릉시 강문해변 머슬비치 앞 해상에서 발생했다. 튜브를 이용해 물놀이를 즐기던 4명이 갑작스럽게 높은 파도에 휩쓸리면서 해안으로부터 약 200m 밖까지 떠내려간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의 위험한 상황을 목격한 일행이 즉시 해양경찰에 신고했다.
 
신고를 접수한 강릉해경은 인명 구조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곧바로 대응에 나섰다. 구조대 구조정을 비롯해 파출소 연안구조정, 순찰차 등을 사고 현장으로 급파했다. 현장에 도착한 해양경찰 구조대원 중 2명은 지체 없이 바다로 뛰어들어 표류하고 있던 4명에게 접근했다.
 
구조대원들은 파도에 의해 지쳐있던 표류자 4명 전원을 신속하고 안전하게 확보한 뒤, 수심이 얕은 곳까지 옮겨 육상으로 복귀시켰다. 이들의 건강 상태에 대한 추가적인 정보는 없으나, 해경의 발 빠른 대응으로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었던 상황이 다행히 인명 피해 없이 마무리되었다.
 
강릉해양경찰서는 여름철 피서객이 줄어드는 시기에도 물놀이 안전사고에 대한 경각심을 늦추지 않고 지속적인 순찰과 함께 긴급 구조 태세를 유지하며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 데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물놀이 중에는 항상 기상 상황과 조류 변화를 예의주시하고, 안전 수칙을 철저히 준수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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