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슨 황·샘 올트먼·팀 쿡, APEC CEO 서밋에 총집결하나

  • 젠슨 황 참석 유력… 삼성전자·SK하이닉스 방문할 수도

  • 샘 올트먼·팀 쿡 등 글로벌 빅테크 수장들 경주 총집결하나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겸 SK그룹 회장이 2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윌라드 호텔에서 열린 한미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 리셉션에서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와 대화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겸 SK그룹 회장이 2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윌라드 호텔에서 열린 한미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 리셉션에서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와 대화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다음 달 28~31일 나흘간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 등 글로벌 재계 거물들이 방문할 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1일 재개에 따르면 APEC 기간 동안 대한상의가 주관하는 공식 부대행사인 아시아 태평양 연례 비즈니스 포럼 'APEC CEO 서밋'에는 세계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우리 정부와 재계는 행사를 앞두고 글로벌 '빅샷'(거물)들의 참석을 유치하고자 막판 조율 작업을 벌이고 있다.

초미의 관심은 젠슨 황 엔비디아 CEO다.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이 지난달 말 한미 정상회담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서 황 CEO에게 직접 참석을 요청해 긍정적 반응을 얻은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에는 참석을 전제로 행사 일정을 계획하고 있어 황 CEO의 참석 가능성은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재계 관계자는 "황 CEO가 행사 마지막 날인 10월 31일 AI 관련 단독 세션을 진행할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황 CEO가 삼성전자나 SK하이닉스의 반도체 생산 라인을 방문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엔비디아는 세계 인공지능(AI) 칩 시장을 지배하는 기업이다. 황 CEO는 최근 한미 정상회담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서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담소를 나누고 포옹까지 하는 등 한국 반도체 기업 총수들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샘 올트먼 오픈AI CEO 역시 참석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오픈AI는 최근 한국지사인 오픈AI 코리아를 출범하면서 한국 AI 대전환의 파트너가 되겠다고 밝혔다. 전략적 제휴 관계인 카카오와 생태계 연동을 준비하는 한편 삼성전자, SK와 반도체 및 하드웨어 분야 협력도 고려 중이다.

이들 외에도 팀 쿡 애플 CEO, 순다르 피차이 구글 CEO, 제인 프레이저 씨티그룹 CEO 등의 참석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차기 APEC 의장국인 중국에서도 에디 우 알리바바 CEO, 추 쇼우즈 틱톡 CEO 등이 방한을 추진 중이다.

한편 주요 CEO들의 참석 여부와 방한 일정은 내달 중순쯤 확정될 것으로 관측된다. 최태원 회장 등 기업 총수들은 거물들의 참석을 성사시키기 위해 공을 들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행사는 1700여명의 글로벌 기업 리더 및 임직원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되며, 최근까지 900여명이 참석을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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