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남 도의원 "돈 버는 곳은 동부, 쓰는 곳은 서부"

  • 전남 동부청사에 '전략산업 본부' 설치로 행정 균형 맞춰야

  • 김진남 의원의 '사이다' 일침

김진남 전라남도의회 의원이 5분 발언에서 전남의 균형 발전을 위해 동부권에 전략산업 관련 전담 부서를 신설할 것을 촉구했다 사진독자제공
김진남 전라남도의회 의원이 5분 발언에서 전남의 균형 발전을 위해 동부권에 전략산업 관련 전담 부서를 신설할 것을 촉구했다. [사진=독자제공]

"돈 버는 곳은 동부인데, 정책 결정은 서부에서만 한다면 이게 과연 올바른 행정입니까" 

지난주 열린 제393차 임시회 전라남도의회 본회의장에서 김진남 의원의 5분 발언은 예사롭지 않았다.

그는 단상에 올라 전남의 고질적인 문제인 동·서부 간 행정 불균형 문제를 정면으로 겨냥했다.

김 의원은 "전남의 먹거리를 책임지는 광양만권에 비해, 동부청사는 단순 민원 처리나 하는 '사무소' 수준"이라며 현장의 답답함을 대변했다. 

특히 그는 에너지, 수소, 항만 물류 등 동부권의 주요 산업을 전담할 본부급 부서를 동부청사에 설치해, 행정의 무게추를 옮겨야 한다고 강력히 주장했다. 

이번 발언은 지역 주민들의 오랜 불만을 속 시원하게 긁어준 '사이다 발언'으로 평가받으며, 향후 동·서부 균형 발전을 위한 정책 논의에 큰 불씨를 지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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