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스피가 24일 장중 역대 최고점 돌파 이후 외국인의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하며 하락 마감했다.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4.05포인트(0.52%) 내린 3472.14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5.84포인트(0.17%) 높은 3492.03에 출발해 장중 하락 전환했다.
지수는 장중 11.76포인트(0.34%) 오른 3497.95까지 올라 역대 최고점을 찍기도 했다. 그러나 이후 외국인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져 나오며 하락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최근 인공지능(AI) 모멘텀과 함께 고조됐던 투자심리가 흔들리고 있다"며 "전날 '증시가 상당히 고평가돼 있다'는 파월 연준의장 발언이 증시 하락의 트리거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기관이 2389억원 순매수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70억원, 2677억원을 순매도 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중 삼성전자(0.83%), 삼성바이오로직스(0.97%), 한화에어로스페이스(5.38%), HD현대중공업(1.31%), 두산에너빌리티(4.44%) 등이 올랐고 SK하이닉스(-0.97%), LG에너지솔루션(-2.52%), 현대차(-0.68%), KB금융(-0.09%) 등은 내렸다.
업종별로는 기계장비(2.15%), 부동산(0.22%), 건설(0.55%) 등은 상승세였고 전기전자(-0.23%), 금융(-1.39%), 제약(-1.05%), 화학(-1.45%) 등은 하락세였다.
코스닥지수는 전장 대비 11.27포인트(1.29%) 내린 860.94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67포인트(0.19%) 하락한 870.54에 시작해 하락폭을 키웠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4515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696억원, 1713억원을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 종목 가운데 HLB(0.77%) 등은 상승 마감했고 알테오젠(-3.63%), 에코프로비엠(-2.95%), 펩트론(-5.84%), 에코프로(-2.22%), 파마리서치(-1.72%), 리가켐바이오(-2.37%), 레인보우로보틱스(-4.40%), 삼천당제약(-8.33%), 에이비엘바이오(-8.43%), HLB(-2.72%), 에코프로(0.44%), 파마리서치(1.65%) 등 대부분 종목은 하락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금속(1.25%), 통신(0.13%) 등은 올랐고 전기전자(-0.12%), 제약(-3.16%), 화학(-0.12%), IT 서비스(-0.51%) 등은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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