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與, 본회의서 정부조직법 개정안 강행...野, 필리버스터로 맞불
여야가 검찰청 폐지를 골자로 하는 정부조직법 개정안 처리를 앞두고 막판 협상에 나섰지만 끝내 합의에 실패하며 국회가 또 다시 정면 충돌 양상으로 접어들었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정부조직법을 비롯한 4개 쟁점 법안을 상정했고, 국민의힘은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을 통한 합법적 의사 진행 방해)로 본격적인 맞대응을 시작했다. 우 의장은 25일 열린 국회 본회의에 2025 경주 APEC 정상회의 결의안 등 비쟁점법안과 쟁점 법안 4개(정부조직법 개정안·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설치법·국회법 개정안·국회 증인·감정법 개정안)를 상정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긴급 고위 당정대회에서 금융부처 개편 철회를 결정하며 야당 협조를 요청했지만 합의는 이뤄지지 않았다.
비의료인 문신 시술 33년 만에 합법화...문신사법 국회 본회의 통과
비의료인의 문신 시술이 33년 만에 합법화됐다.국회는 25일 오후 본회의를 열고 비의료인의 문신 시술을 허용하는 '문신사법' 제정안을 재석 202명 중 찬성 195명, 기권 7명으로 가결했다.
제정안은 문신과 반영구 화장을 모두 '문신 행위'로 정의하고 국가시험에 합격해 면허를 취득한 사람에게만 문신사의 독점적 지위를 부여하도록 했다.
여야 "정기국회 내 국정감사 실시" 만장일치 결정
2024년도 국정감사 결과 보고서 채택의 건, 2025년 국정감사 정기회 기간 중 설치의 건, 본회의 의결을 요하는 국정감사대상기관 승인의 건, 산불피해지원대책 특별위원회 활동기간 연장의 건 등이 25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국회는 이날 오후 본회의를 열고 해당 안건들에 대한 가결을 만장일치로 선포했다. 앞서 통과한 '경주 APEC 정상회의 성공개최 및 한반도 평화·번영을 위한 국회 결의안'에 이어 재석 의원 260명 전원 찬성으로 본회의의 문턱을 넘은 것이다.
먼저 국회는 국방위원회·정보위원회·여성가족위원회에 대한 2024년도 국정감사 결과 보고서를 채택했다. 이를 통해 국회는 지난해 실시한 국방위의 △국방부 △병무청 △방위사업청과 예하 부대 및 공공기관 등, 정보위에서는 △국가정보원 △국방정보본부 △국군방첩사령부 △사이버작전사령부 △경찰청, 여가위에서 실시한 △여성가족부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 등에 대한 국정감사 결과 보고서를 확정했다.
李 대통령, 25일 밤 뉴욕 월가서 '韓 투자 설명회' 나선다
유엔 총회 참석차 미국 뉴욕을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방미 마지막 일정으로 월가의 인사들을 만나 '한국경제설명회(IR) 투자 서밋' 행사를 진행한다.이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행사에서 한국 정부의 시장 활성화 및 기업 지원에 대한 의지를 부각, 한국에 대한 투자를 요청할 계획이다.
해당 행사에는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함께 한국 기업인들도 대거 참석, 양국 경제인들 간 교류를 늘리는 데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토요일 여의도 불꽃축제 100만명 예상...도심 집회 겹쳐 교통 혼잡
서울경찰청은 토요일인 27일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열리는 '2025 서울세계불꽃축제'에 100만명 이상이 모일 것으로 보고 한화와 서울시와 함께 안전 관리에 나선다고 25일 밝혔다.경찰은 기동대 2200여명(37개 부대)과 기동순찰대 100여명(22개팀)을 포함한 3448명을 투입한다. 영등포·용산·마포·동작서장과 기동단장은 권역별 책임자로 지정됐다.
특히 인파 밀집이 예상되는 여의도한강공원 천상계단, 마포대교 북단 나들목, 거북선나루터, 용양봉저정공원에 경찰력이 집중적으로 배치된다. 여의동로는 27일 오후 2시부터 10시까지 차량 전면 통제되며 여의나루로와 국제금융로 등 5개 구역에서도 탄력적으로 통제된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