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장애는 대시민 서비스 70개와 내부 행정 서비스 59개에서 발생했으며 대시민 서비스 장애 대부분은 중앙정부 시스템에 연동되는 본인인증이 불가능해 각종 행정 처리와 시정 정보 전달에 큰 차질이 빚어졌다.
주요 장애 현황으로는 대국민 주요 민원 창구인 국민신문고, 복지 전자바우처, 사회보장정보 포털, 시립화장장 예약을 위한 e-하늘 장사정보시스템 등이 멈추면서 관련 가입과 신청이 불가능해졌다. 이와 함께 부동산 거래등록시스템과 위택스 앱 등도 이용이 중단된 상태다.
사고 이후 시는 인천시 누리집을 통해 관련 사실을 공지하고, 시에서 운영 중인 286개 시스템에 대한 전수조사와 전체 정보시스템 영향도 점검을 실시했다.
시는 장애 장기화가 예상되는 일부 시스템(국민신문고, 복지 전자바우처, 화장 예약 등)에 대한 대응책을 마련하고, 지방세·계약 및 조달 등 시민 생활과 밀접한 서비스의 조기 정상화 및 대체서비스 마련에 중점을 두고 대응하고 있다. 아울러 민원 전담인력을 늘려서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있다.
특히 예상되는 민원 불만 및 폭주를 최소화하기 위해 민원전담지원반을 운영할 예정이며 각 부서별 시스템 정상 가동 여부를 지속 점검하고, 대체 서비스 및 수기 처리 등 업무 연속성 대책을 병행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완전정상화 이전까지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운영하는 동시에 군·구와도 상황점검회의를 정례적으로 실시해 긴급 대응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유정복 시장은 "접수되고 있는 시민 불편사항을 분석해 긴급 대응을 조치하고, 추후에 같은 사례가 일어나지 않게 중앙정부와 협력해 선제적이고 종합적인 대책 마련도 적극 추진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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