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0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기준 장애가 발생한 647개 시스템 가운데 87개(13.4%)가 정상화됐다. 이중 1등급 업무는 36개 중 21개(58.3%)가 정상화됐다.
중대본에 따르면 "대전센터는 2층부터 5층까지 9개 전산실로 구성돼 있으며, 이번 화재가 발생한 5층에는 330개(51%)가 집중돼 피해 규모가 크다"고 전했다.
김민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차장(행안부 차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연 브리핑에서 "화재 영향이 적은 2∼4층 시스템은 재가동 중이며, 5층 7-1 전산실을 제외한 나머지 시스템은 분진 제거 후 재가동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직접 피해를 입은 96개 시스템도 대구센터 이전과 민간 협력을 통해 복구를 추진 중"이라며 "다만 일부 시스템은 다수 기관과 연계돼 있어 복구가 다소 지연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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