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콜 키드먼·키스 어번, 결혼 19년 만에 파경…이혼 서류 제출

  • 별거 소식 하루 만에 소송…자녀 양육·재산 분리 합의

좌측부터 니콜 키드먼 키스 어번 사진연합뉴스
(좌측부터) 니콜 키드먼, 키스 어번. [사진=연합뉴스]

할리우드 배우 니콜 키드먼(58)과 컨트리 가수 키스 어번(58)이 결혼 19년 만에 파경을 맞았다. 별거설이 불거진 지 하루 만에 실제 이혼 소송으로 이어졌다.

1일(현지시간) 미국 연예매체 TMZ에 따르면 키드먼은 최근 테네시주 내슈빌 법원에 이혼 서류를 제출했다. 서류에는 양육권, 양육비, 공동 부모 교육 수강 등이 포함돼 있으며 양측 모두 공증인 입회하에 서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양육 계획에 따르면 두 자녀는 연간 306일은 키드먼과, 59일은 어번과 생활한다. 교육과 건강 문제는 공동으로 결정하되, 주 양육권은 키드먼이 맡는다. 부부는 서로 배우자 부양비와 양육비 청구를 하지 않기로 했고, 각자의 자산도 분리해 보유한다.

현지 매체 페이지 식스는 키드먼 측근의 말을 인용해 "키드먼은 끝까지 가정을 지키려 했지만 어번이 집을 떠난 뒤 자녀들을 홀로 돌보며 가족을 유지해왔다"고 전했다.

이번 결정으로 키드먼은 두 번째 이혼을 맞게 됐다. 그는 1990년 영화 ‘폭풍의 질주’에서 만난 배우 톰 크루즈와 결혼했으나 2001년 이혼했다. 어번과는 2005년 미국에서 열린 호주 문화 행사에서 인연을 맺고 이듬해 재혼했다. 키드먼은 크루즈와의 결혼 생활 중 입양한 딸 벨라(32)와 아들 코너(30), 어번과의 사이에서 얻은 선데이 로즈(17)와 페이스 마거릿(14) 등 네 자녀를 두고 있다.

영화 ‘디아워스’로 2003년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받은 키드먼은 최근 영화 ‘프랙티컬 매직’ 속편 촬영을 마쳤다. 어번은 그래미상을 네 차례 수상한 세계적인 컨트리 가수로, 지난해 발매한 앨범 ‘하이’를 홍보하는 월드투어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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