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부터 노벨상 발표…트럼프 평화상 여부 '뜨거운 감자'

  • 생리의학·물리학·화학·문학·평화·경제학 順 공개

작년 12월 10일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노벨상 시상식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AP·연합뉴스
작년 12월 10일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노벨상 시상식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AP·연합뉴스]
노벨위원회가 생리의학상을 시작으로 올해 노벨상 수상자를 차례로 공개한다. 올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노벨 평화상을 받을 수 있을지가 주된 관심사로 떠오른다.

6일 과학계 등에 따르면 올해 노벨상 수상자는 이날(한국시간) 생리의학상을 시작으로 물리학상(7일), 화학상(8일), 문학상(9일), 평화상(10일), 경제학상(13일) 순서로 발표된다.

올해 노벨상 관전 요소 중 하나는 노벨 평화상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 임기 동안 7번의 전쟁을 해결했다고 강조하면서 노벨 평화상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그는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등의 공식 추천을 받은 상태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의 노벨 평화상 수상 가능성은 미지수다. 크리스티안 베르그 하르프비켄 노벨위원회 사무국장은 프랑스 AFP와의 인터뷰에서 “특정 후보에 대한 언론의 관심이 많은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위원회 내부 논의에는 전혀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평화상뿐만 아니라 누가 각 분야 노벨상을 받을지에 대한 궁금증도 커지고 있다. 2002년부터 과학 분야 노벨상 후보군을 예상하고 있는 학술정보 기업 클래리베이트 애널리틱스에 따르면 △안드레아 아블라서 스위스 로잔연방공대 교수 △글렌 바버 미국 오하이오주립대 교수 △지지안 첸 미국 텍사스대 사우스웨스턴메디컬센터 교수 △존 딕 캐나다 토론토대 교수 △간가와 겐지 일본 국립뇌심혈관센터 박사 △코지마 마사야스 일본 구루메대 교수 등이 노벨 생리의학상 후보군으로 꼽힌다.

클래리베이트는 화학상 후보군으로 △장타오 중국과학원 원사 △장 마리 타라스콘 콜레드 주 프랑스 교수 △클리포드 브랭윈 미국 프린스턴대 교수 △앤서니 하이만 독일 막스플랑크연구소 박사 △마이클 로젠 미국 텍사스대 교수 등을 제시했다.

물리학상 후보군은 △잉그리드 도베치스 미국 듀크대 교수 △스테판 말라트 콜레드 주 프랑스 교수 △이브 마이어 프랑스 파리 사클레대 교수 △데이비드 디빈센조 독일 아헨대 교수 △다니엘 로스 스위스 바젤대 교수 △에와인 반 디쇼크 네덜란드 라이덴대 교수 등이 거론된다.

한편 노벨상은 스웨덴 화학자 알프레드 노벨의 유언에 따라 인류 복지에 공헌한 사람이나 단체에 시상하는 권위적인 상이다. 노벨의 유산을 기금으로 하며 매년 물리학·화학·생리의학·문학·평화·경제학 등 부문별 수상자를 발표한다. 한국인으로는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2000년·평화상)과 소설가 한강(2024년·문학상)이 노벨상 수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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