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값 또 다시 사상 최고가…안전자산 선호에 3900달러 돌파

  • 4000달러 돌파 가능성도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금 가격이 사상 처음으로 트로이온스(31.1034768g)당 3900달러를 돌파했다.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이 지속되면서 안전자산 수요가 늘어난 영향이다.

6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세계표준시(UTC) 기준 이날 새벽 한때 금 가격은 3919.59달러까지 올랐다. 12월 인도분 미국 금 선물 가격도 3926.80달러를 기록했다.

금 가격은 사상 최고가 기록을 수시로 갈아치우며 올해 들어 49% 올랐다. 금값 상승 배경으로는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 장기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관련 경제적·정치적 불확실성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꼽힌다.

이와 함께 각국 중앙은행들이 달러 외 자산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려는 움직임이 안전자산 수요를 끌어올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금은 전통적으로 위기 상황에서 자산 가치를 지키는 안전자산으로 평가되기 때문에 불확실성이 커질수록 투자 수요가 증가하는 경향이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금값이 단기적으로 온스당 4000달러를 넘어설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HSBC는 최근 보고서에서 중앙은행의 금 매입 확대와 기관 투자자들의 포트폴리오 다변화 수요가 지속될 경우 금값이 추가 상승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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