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선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우상호 대통령비서실 정무수석에게 공개적 불만 표출 대신 조용한 조정 역할을 당부하며 정치력을 강조했다.
박 의원은 7일 SNS를 통해 “빅5는 내란청산과 3대개혁 등 시대적·국민적 요구를 중심으로 안보와 민생경제를 균형 있게 다루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이어 “대통령과 정부는 안보·민생 경제, 국회는 개혁과 3대특검 청산을 맡자”고 구체적 역할 분담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빅3는 당대표, 국무총리, 비서실장이고, 여기에 원내대표와 정무수석을 더하면 빅5”라며 “당정 간 이견이 있다면 공개적 논쟁보다 빅3·빅5 차원에서 조율하면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이견이 있는 조직이 건강하지만, 이를 국민 앞에서 드러내면 불안감만 키우고 청산과 개혁도 흔들릴 수 있다”며 “이견을 조정하는 것이 정치이고, ‘당이 왜 이래’라는 말은 카톡방에서나 하라”고 직설적으로 우 수석에게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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