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최측근' 메드베데프 평양 도착…北 열병식 참석할 듯

  • 또 럼 베트남 서기장 방북…리창 중국 총리도 곧 도착 전망

메드베데프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부의장이 평양 도착 사진연합뉴스
9일 주북 러시아대사관 텔레그램 계정에 따르면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국가안보회의 부의장이 이끄는 통합 러시아당 대표단이 평양에 도착했다. [사진=연합뉴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최측근이자 러시아의 '2인자'로 불리는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국가안보회의 부의장이 북한 노동당 창건 80주년 행사 참석을 위해 평양에 도착했다.

주북 러시아대사관 텔레그램 계정은 9일 "메드베데프가 이끄는 통합 러시아당 대표단은 조선(북한) 노동당 창건 80주년을 기념하는 공식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평양에 도착했다"고 밝혔다.

대표단에는 러시아 국가두마(하원) 최대 정당 통합러시아당의 블라디미르 바실리예프 원내대표, 블라디미르 야쿠셰프 통합러시아당 사무총장 등이 포함됐다.

또 러시아·북한 협력위원회 러시아 측 공동위원장인 알렉산드르 코즐로프 천연자원부 장관, 알렉산드르 힌시테인 쿠르스크 주지사 대행, 올레크 코제먀코 연해주 주지사 등 북한 경제와 밀접한 부문 인사들도 대표단에 이름을 올렸다.

북한은 10일 북한 노동당 창건 80주년을 앞두고 대규모 열병식을 준비하는 분위기다. 다만 기념일 당일 평양에 비 예보가 있어 이르면 이날 밤 행사가 개최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북한의 열병식 개최는 2023년 9월 정권 수립 75주년 행사 이후 2년여 만이다.

이에 러시아를 비롯해 다른 국가의 귀빈들도 평양에 도착하고 있다. 관영 베트남뉴스통신(VNA)에 따르면 베트남 '1인자'인 또 럼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이 이날 북한에 도착했다. 아울러 중국 권력서열 2위인 리창 중국 국무원 총리 역시 곧 방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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