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과 식용유 교역 중단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에 샘표 등 국내 식용유 관련주가 급등하고 있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26분 기준 샘표는 전 거래일 대비 1만850원(22.26%) 오른 5만9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샘표는 개장 직후 상한선까지 오르며 6만3300원으로 52주 신고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같은 시각 샘표식품(10.85%), 사조대림(6.43%) 역시 강세를 보이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과 식용유 교역 중단을 검토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국내 기업이 반사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의 미국 대두 수입 중단에 대해 강도 높게 비판하면서 보복 조치를 시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인 14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을 통해 “중국이 의도적으로 미국의 대두를 사지 않고 우리 농가들에 어려움을 주는 것은 경제적으로 적대적인 행위”라면서 “이에 대한 보복 조치로 식용유 및 다른 교역 품목과 관련된 중국과의 사업 관계를 단절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