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의 희토류 통제 예고에 따른 미·중 갈등이 이어지는 가운데 국가안보실이 재차 공급망 리스크를 점검했다.
20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안보실은 이날 최근의 지정학적 환경 변화 등 경제 안보 여건을 진단하고, 그 국내적 영향을 점검하기 위한 관계 부처 회의를 진행했다.
오현주 안보실 3차장 주재로 진행된 이번 회의에는 기획재정부, 외교부, 산업통상부, 해양수산부 등 주요 관계 부처가 참석했다.
회의 참석자들은 경제 안보 여건 변화에 대한 우리 공급망 등의 리스크 요인을 면밀히 점검하고, 각종 리스크가 우리 기업들에 미칠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관계 부처 간 긴밀히 협업해 나가기로 했다.
앞서 안보실은 지난 15일에도 오 차장 주재로 관계 부처가 참여한 경제 안보 현안 점검회의를 열어 반도체, 전기차 등에 사용되는 희토류의 안정적 확보를 위해 국내 수급 현황을 확인하고, 그간의 공급망 안정화 기본 계획 등에 따른 공급망 안정화 방안을 지속해서 보완·발전시키기로 했다.
안보실은 그동안 민생·국민 경제 안정과 직결된 공급망 핵심 품목들의 수급 안정성 제고 방안과 주요국들의 수출 통제 등에 대해 관계 부처와 함께 공동 대응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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