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신한·하나·우리금융 등 4대 금융지주가 올해 3분기까지 사상 최대 순이익을 거뒀다. 금리 하락에도 불구하고 여신(대출) 증가세와 저원가성 예금 확대로 이자이익이 늘어난 덕분이다.
30일 각 사 공시에 따르면 4대 금융지주의 올해 3분기 누적 순이익은 약 16조원으로 집계됐다. 3분기 누적 기준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
이날 실적을 발표한 KB금융지주는 3분기까지 누적 순이익 5조1217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4조3941억원) 대비 16.6% 증가했다.
앞서 실적을 공개한 신한·하나·우리금융도 모두 3분기 누적 순이익이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신한금융은 4조4609억원, 하나금융은 3조4334억원, 우리금융은 2조7964억원으로, 각각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3%, 6.5%, 5.1% 증가했다.
KB금융지주는 이날 이사회를 열고 작년 3분기보다 135원 많은 주당 930원의 현금배당(총 3357억원)을 결의했다. 하나금융도 주당 920원의 분기 배당과 함께 15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을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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