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 부총리는 “잦은 강우와 긴 연휴 영향으로 일부 농산물, 숙박·여행 등 서비스 물가가 상승한 데다 작년 가격 하락에 따른 기저효과도 물가를 끌어올렸다”고 설명했다. 그는 “갑작스러운 추위 등 기상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만큼 민생물가 관리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김장철 장바구니 부담을 덜기 위해 배추·무 등 정부 비축물량 4만7000t 이상을 시장에 공급하고, 고추·마늘·양파·소금 등 5000t도 추가 방출하기로 했다. 또 김장재료, 돼지고기, 새우젓 등 주요 품목에 대해 역대 최대 규모인 500억원을 투입해 최대 50%까지 할인 판매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구 부총리는 “관계부처가 품목별 수급과 가격을 상시 점검하며, 필요시 즉각 추가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온라인 수산물 도매시장 활성화를 위해 연간 거래규모 20억원 제한을 폐지하고, 거래 품목을 기존 60종에서 134종으로 늘린다. 산지 중도매인도 온라인 판매자로 참여할 수 있도록 규제를 완화한다.
스마트양식 기반 구축도 확대된다. 정부는 2028년까지 강원·포항·신안·제주·당진 등 5곳에 스마트양식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AI 기반 수산물 수급 예측모형도 신속히 개발하기로 했다.
구 부총리는 "민생경제의 핵심인 생활물가 안정에 총력을 다하겠다"며 "특히, 갑작스러운 추위 등 기상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만큼,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관리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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