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조국혁신당 비상대책위원장이 유승민 전 의원의 딸 유담 씨의 인천대 교수 임용 논란을 다시 비판했다.
조 위원장은 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한 네티즌의 글을 인용하며 유 씨의 교수 채용 특혜 의혹과 인천대의 증거인멸 가능성을 거론했다.
그가 인용한 글에는 "아내가 국내 대학에서 학·박사 과정을 마치고 미국 명문대에서 4~5년간 포닥(연구원 계약직)으로 근무했으며, 이후 기업과 연계한 연구 경력을 7년 이상 쌓았지만 교수 임용에는 번번이 실패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작성자는 "유담 관련 기사를 보여주니 아내가 말도 안 된다며 분노했다"며 "그렇게 화내는 건 처음 봤다"고 덧붙였다.
조 위원장은 앞서 "유승민 딸 유담 교수의 경력과 논문 문제점 요약"이라는 글을 올리며 유 씨의 연구 실적과 경쟁자들의 경력을 비교한 표를 공개하기도 했다. 해당 자료에는 "유담을 제외한 지원자의 평균 경력은 9.5년"이라는 문구와 함께 유 씨의 논문 수와 피인용 횟수가 다른 지원자보다 현저히 낮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었다.
이어 "인천대가 진선미 의원실을 통해 '이전 지원자들의 서류는 모두 소멸됐다'고 밝혔다"는 언론 보도를 인용하며 "이는 사실상 증거인멸"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유 씨는 2025학년도 2학기 인천대 전임교원 채용에서 합격해 글로벌정경대학 무역학부 교수로 임용됐다. 지난달 28일 국정감사에서 특혜 채용 의혹이 제기됐지만, 인천대 측은 "내부 지침과 절차에 따라 공정하게 심사했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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