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구, 우이천변 '재간정' 개장..."서울의 웰니스 거점도시 도약"

  • 이순희 구청장 "도시 전체를 치유·회복의 문화 공간으로 거듭"

이순희 구청장이 지난 6일 우이천 수변활력거점 재간정에서 강북형 웰니스 관광사업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박자연 기자
이순희 구청장이 지난 6일 우이천 수변활력거점 재간정에서 강북형 웰니스 관광사업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박자연 기자]
“강북형 웰니스 관광은 세대를 초월해 모두가 건강한 삶을 설계하도록 돕는 강북의 미래 전략이자 도시혁신 모델입니다.”

이순희 강북구청장은 지난 6일 우이천 수변활력거점 ‘재간정’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강북형 웰니스 관광’의 비전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우이천변에 위치한 ‘재간정’은 2023년부터 서울시와 강북구가 협력해 조성한 수변활력거점형 복합문화공간으로, 카페·도서존·LP음악 감상존을 갖추고 지난달 20일부터 시민들에게 개방됐다.

건물은 우이천의 물길을 따라 곡선을 살린 설계로 유려한 외형과 탁 트인 시야를 확보했으며, 인근 수목 정비와 보행데크 확장을 통해 누구나 편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조성됐다.

내부에는 아날로그 음악을 감상할 수 있는 음악존(턴테이블 6대, LP 250장) 과 독서와 휴식을 위한 열람공간(만화 700권 포함 총 1100권)이 마련됐다.
 
재간정 음악감상존 사진강북구청
재간정 음악감상존. [사진=강북구청]
카페 운영에서도 지역경제 순환과 상생의 원칙이 반영됐다. 우호도시 고성의 생강, 보성의 녹차, 강북 스마트팜에서 생산된 애플민트 등 지역 간 협력 자원을 활용한 메뉴를 구성했다. 특히 인근 상권과의 메뉴 중복을 최소화했고, 테이크아웃은 텀블러에만 제공한다. 

구는 향후 ‘재간정’을 중심으로 플리마켓, 야외공연, 전시 등 계절별 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해 일상 속 힐링 명소로 발전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인근 우이천 인근 상권, 백년시장, 수유먹자골목 등 지역 상권과 연계해 ‘재간정’을 지역경제 순환의 거점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또한 내년에는 강북 고유의 웰니스 관광 자원을 본격 발굴·개발해 ‘강북형 웰니스 관광모델’을 구축하고, 관광지 육성을 통해 웰니스 산업 생태계 조성과 지역경제 활성화의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이순희 강북구청장은 “강북형 웰니스의 비전은 관광을 넘어 ‘삶 속의 웰니스’를 실현하는 것”이라며 “북한산, 우이천, 북서울꿈의숲 등 천혜의 자연환경을 기반으로, 일상 속에서 치유와 회복의 문화를 누릴 수 있는 도시를 만들어가겠다”라고 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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