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8일 서울시는 제1차 재개발 후보지 선정위원회를 열고, 신속통합기획 주택재개발 후보지 9곳을 추가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구역은 △강북구 미아동 75일대 △용산구 이태원동 730일대(한남1구역) △관악구 신림동 306일대(신림4구역) △서대문구 북가좌동 74-107일대 △광진구 중곡1동 254-15일대(중곡1구역) △구로구 개봉동 120-1일대 △구로구 구로동 719일대 △동작구 사당동 305-35일대(사당16구역) △은평구 불광동 359-1일대 등 9곳이다. 이번 후보 지역 추가 선정으로 서울 내 신속통합기획 재개발 추진구역은 총 97곳이 됐다. 주거환경개선이 시급한 지역 중 주민 찬성동의율은 높고 반대동의율이 낮은 지역이면서, 사업추진이 용이한 곳을 선정했다고 시는 밝혔다.
이번 후보지로 선정된 미아사거리역 인근 미아동 75일대는 반지하주택 비율이 높고 침수 발생 예상 지역을 포함한 노후 저층주거지다.
가재울7구역과 인접한 북가좌동 74-107일대는 도로 접도율이 낮고 반지하주택 비율이 높은 지역으로 최종 선정 시 가재울재정비촉진구역과 함께 주거환경 개선 효과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군자역 및 중랑천 인근 중곡1동 254-15일대(중곡1구역)는 반지하주택 비율이 높고, 공원 등 생활 사회간접자본(SOC)가 부족한 노후 주거지다. 개봉동 120-1일대는 남부순환로 인근의 저층 노후주거지다. 구로동 719일대는 남구로역 인근 해제된 정비예정구역을 포함한 노후주택지로 정비 필요성이 높다.
사당동 305-35일대(사당16구역)는 남성역 인근 노후저층주거지로 주변 역세권활성화사업 등과 연계한 도로 조성으로 사당로에서 접근성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불광동 359-1일대는 연신내역 인근 지역으로 북측의 은평재정비촉진지구와 함께 서북권 정주환경 개선역할을 담당하게 될 전망이다.
후보지로 선정된 9개 구역은 상반기 안으로 용역 준비를 마치고, 신속통합기획 및 정비계획 수립용역에 착수한다는 방침이다. 재개발 후보지의 투기 방지를 위해 '권리산정기준일'은 구역 여건에 따라 '자치구청장 후보지 추천일'로 지정된다.
최진석 서울시 주택실장은 "2030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을 반영해 사업성을 대폭 개선하고 신속통합기획으로 신속한 주택공급과 더 나은 주거 공간을 만들어 가도록 행정적 지원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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