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현지시간) 정치전문 매체 더힐과 악시오스 등은 미 공화당 내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최대 10명의 민주당 상원의원이 셧다운 사태를 끝내기 위해 공화당의 단기 지출법안(CR·임시예산안)에 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존 튠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는 기존 이달 21일로 설정된 임시예산 시한을 내년 1월 말까지로 연장하는 등의 수정안을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는 민주당이 요구해온 ‘오바마케어(ACA) 세액공제 1년 연장안’을 12월 중 표결에 부치겠다는 조항도 포함될 전망이다.
이 와중에 진 섀힌과 매기 하산 의원(이상 뉴햄프셔) 같은 민주당 소속 중도 성향 의원들은 셧다운 장기화로 영양보충지원프로그램(SNAP) 집행과 전국 공항 운영 등이 차질을 빚자 셧다운 종료가 필요하다는 쪽으로 기운 것으로 전해졌다.
상원은 이날 저녁 또는 10일 오전 중 임시예산안을 상정해 15번째 표결을 진행할 예정이다. 지금까지 14차례의 표결은 공화당의 의석 우위(53석)에도 불구하고, 법안 통과에 필요한 60표 확보에 실패하며 번번이 무산됐다.
하지만 이번 표결에서 민주당 의원 8∼10명이 이탈해 찬성할 경우, 필리버스터(합법적 의사진행 방해)는 종결되고 셧다운은 마침표를 찍게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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