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투자증권은 10일 롯데쇼핑에 대해 3분기부터 이어지는 백화점 실적 성장에 더해 2026년부터 홈플러스 구조조정의 수혜도 기대요인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11만원에서 12만원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이에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진협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매출액에 전년동기 대비 4.4% 감소한 3조4101억원, 영업이익은 15.8% 감소한 1305억원을 기록해 영업이익 시장 기대치(1417억원)를 하회했다"며 "국내 백화점의 기존점 신장률(SSSG)은 견조했고 그로서리 사업은 부진했으며 베트남 시장 성장은 괄목할만 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3분기는 백화점의 호조에도 대형마트의 외부 요인에 따른 부진이 불가피했다"며 "4분기부터는 대형마트의 실적이 정상화되는 와중에 내수 소비 회복 및 외국인 인바운드 소비 확대 효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나면서 백화점의 두자릿수 성장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4분기 백화점 영업이익을 전년동기 대비 52% 상승한 2740억원으로 상향한다"며 "백화점의 두자릿수 성장은 최소한 내년 상반기까지 이어질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홈플러스의 기업회생이 녹록치 않은 상황에서 구조조정은 불가피하므로, 오는 2026년부터 홈플러스 구조조정의 수혜도 기대요인"이라며 "이익 기여도가 커지고 있는 해외 사업과 리테일 미디어 네트워크(RMN) 등 신사업에 대한 기대도 유효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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