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적자 OCI홀딩스 "반도체소재 등 新사업 통해 성장 이끌 것"

  • OCI홀딩스, 3분기 영업손실 533억 기록

  • 매출은 8451억원으로 전분기比 8.9%↑

  • 반도체 소재 등 신성장동력 집중 투자

사진 OCI홀딩스 이우현 회장jpg
이우현 OCI홀딩스 회장 [사진=OCI홀딩스]
OCI홀딩스는 3분기 연결기준 매출 8451억원, 영업손실 533억원을 기록했다고 11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 감소했으며, 영업손익은 전년 동기 대비 적자전환했다. 당기순손실은 734억원으로 적자폭이 확대됐다. 

OCI홀딩스는 AI(인공지능) 시대에 발맞춰 나아갈 반도체소재, 에너지발전, 데이터산업 등 고성장·고부가 분야에 집중 투자하며 실적 개선에 속도를 낸다는 전략이다. 

현재 사업회사인 OCI 주식회사는 반도체 8대 공정 중 5개 공정(폴리실리콘, 인산, 과산화수소, 반도체 전구체, 흄드실리카)에 제품과 원료를 공급하고 있다. 웨이퍼의 식각 공정에 사용되는 인산의 수주 물량 확대에 따라 연산 2만5000t에서 3만t 규모로 생산능력을 확대하는 등 반도체 소재 역량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외에도 OCI테라서스는 일본 도쿠야마와의 합작법인 OTSM(OCI Tokuyama Semiconductor Materials)을 통해 오는 2029년부터 연간 8000t 규모의 11-Nine급(99.999999999%) 초고순도 반도체용 폴리실리콘을 글로벌 고객사에 공급할 예정이다.

OCI에너지는 30여개의 태양광 프로젝트 총 6.6GW(태양광 3.5GW, ESS 3.2GW) 규모의 파이프라인을 통해 미국 텍사스에 집중되고 있는 최소 1GW급의 대규모 AI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 폭증에 대응할 예정이다. 

미래 신성장동력으로 전력 인프라 중심의 데이터센터 개발사업도 추진한다. OCI홀딩스는 지난 2011년부터 북미 태양광 및 에너지저장장치(ESS) 프로젝트 개발사업을 하고 있는 OCI에너지와 OCI 유휴부지 활용을 통해 신속한 개발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이우현 OCI홀딩스 회장은 "대중 무역 규제 강화로 인해 미국향 태양광 공급망이 재편되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이러한 변화 속에서 말레이시아, 베트남 등 동남아 생산거점을 기반으로 원가 경쟁력을 확보하고 판로를 선점하는 등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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