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민턴 김원호·서승재, 시즌 10번째 정상…남자복식 최다우승 타이기록

  • 다음 달 중국 대회에서 11승 새 역사 도전

28일 경기도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500 코리아오픈 남자복식 결승에서 인도네시아의 파자르 알피안-무하마드 쇼히불 피크리 조에 승리하며 우승을 차지한 김원호와 서승재가 기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8일 경기도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500 코리아오픈 남자복식 결승에서 인도네시아의 파자르 알피안-무하마드 쇼히불 피크리 조에 승리하며 우승을 차지한 김원호와 서승재가 기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배드민턴 남자복식 세계 랭킹 1위 김원호·서승재(이상 삼성생명)가 시즌 10번째 우승을 달성했다.

김원호와 서승재는 16일 일본 구마모토 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5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500 일본 마스터스 결승에서 일본의 미도리카와 히로키·야마시타 교헤이 조(세계 랭킹 29위)를 2대1(20-22 21-11 21-16)로 제압했다.

32강부터 준결승까지 무실 게임 행진을 이어갔던 둘은 결승전에선 1게임을 먼저 내줬다. 하지만 2게임부터 분위기를 바꾸더니 3게임까지 내리 완승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지난 1월 복식 듀오를 결성한 김원호와 서승재의 시즌 10번째 우승 트로피. 둘은 올해 세계선수권대회를 비롯해 3개의 슈퍼 1000 시리즈(말레이시아오픈, 전영오픈, 인도네시아오픈), 3개의 슈퍼 750 시리즈(일본오픈, 중국 마스터스, 프랑스오픈), 2개의 슈퍼 500 대회(코리아오픈, 일본 마스터스) 그리고 슈퍼 300 대회인 독일오픈 등에서 정상을 밟았다.

특히 김원호와 서승재는 이번 우승으로 1988년 중국의 리융보·톈빙 조가 세웠던 역대 남자복식 단일 시즌 최다 우승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

둘은 다음 달 중국 항저우에서 열리는 올해 마지막 대회 BWF 월드투어 파이널스 대회까지 제패하면 새 역사를 쓴다. 단식과 복식을 통틀어 배드민턴 역사상 최다승 기록은 2019년 일본의 모모타 겐토(은퇴)가 남자단식에서 작성한 11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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