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신사가 기업공개(IPO)를 위한 주관사로 씨티증권과 한국투자증권, KB증권, JP모건 등을 선정했다.
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무신사는 일부 증권사에 주관사 선정 결과를 통보했다. 국내 증권사 중에선 한국투자증권과 KB증권, 해외 증권사 가운데서는 씨티글로벌마켓증권과 JP모건 등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무신사는 내년 상반기 중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에 상장 예비심사를 신청하고 해가 바뀌기 전 상장을 완료하겠다는 방침이다.
씨티증권은 대표주관사로 낙점됐고, JP모건은 공동주관사다. 다만 한국투자증권과 KB증권 중에서는 어느 곳이 대표주관사를 맡을 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무신사는 지난 8월 국내외 주요 증권사들에게 입찰제안요청서(RFP)를 발송하고 지난 10월 총 11개 증권사를 상장 주관 후보로 올려 프레젠테이션(PT)을 진행했다.
당시 국내 증권사 중에선 미래에셋증권·KB증권·한국투자증권·삼성증권·신한투자증권·하나증권이 후보로 선정됐다. 외국계 증권사 중에서는 골드만삭스, 씨티증권, JP모건, 모건스탠리, UBS 등 도전장을 내민 5개사가 모두 숏리스트에 포함됐다.
한국투자증권과 KB증권이 최근 수년간 조단위 IPO를 성공적으로 마쳤다는 점이 주요하게 작용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에스디바이오센서(5조3701억원), HD현대중공업(5조3264억원), 시프트업(3조5647억원) 등의 조 단위 IPO를 진행한 바 있다. KB증권은 역대 최대 규모의 IPO인 LG에너지솔루션(70조2000억원)의 대표 주관을 맡았다.
무신사는 10조원의 기업가치를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거래액과 영업이익이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음에도, 업계에서는 10조원이 지나치게 높다는 얘기가 나온다. 주가수익비율(PER)을 기반으로 기업가치를 산정할 경우 지난해 당기순이익(698억원)에 무려 143배를 곱해야 10조원이 나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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