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은 독일 의약용 아미노산 전문기업 ‘아미노 유한회사(AMINO GmbH)’를 인수하며 의약 바이오 사업에 진출한다고 18일 밝혔다.
대상은 전날 공시를 통해 독일 아미노 사 지분 100%를 약 502억원에 인수한다고 밝혔다. 현재 관련 인허가 절차를 진행 중으로, 2026년 3월까지 인수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아미노 사는 1958년 설립된 의약용 아미노산 제조 기업으로, 의료용 수액제와 환자식, 바이오의약품 생산에 사용되는 세포배지 및 부형제용 아미노산을 공급하고 있다. 독일 북부 프렐슈테트 지역에 연구소와 3개의 생산공장을 운영하며, 글로벌 대형 바이오제약사와 환자식 전문업체를 주요 고객으로 두고 있다.
대상은 이번 인수를 통해 고부가가치 의약용 아미노산 시장에 진입한다는 전략이다. 고령화와 의료 인프라 확장에 따라 수액제와 환자식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는 데다 단백질·유전자·세포 치료제 등 바이오의약품 시장 성장으로 관련 원료 수요도 함께 확대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아미노 사가 보유한 정제 기술과 제조 설비, 유럽 시장 인허가 역량은 대상이 의약 바이오 분야로 사업 영역을 넓히는 데 핵심 자산이 될 것으로 보인다. 대상은 이를 바탕으로 기존 유럽 시장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한편, 북미와 아시아 시장으로도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대상이 영위하고 있는 사료용 아미노산 등 기존 소재 사업과의 시너지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임정배 대상 대표이사는 "이번 인수는 기존 소재 사업에서 축적한 아미노산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부가가치 의약 바이오 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는 전략적 투자"라며 "아미노 사의 기술력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의약용 아미노산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르포] 중력 6배에 짓눌려 기절 직전…전투기 조종사 비행환경 적응훈련(영상)](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4/02/29/20240229181518601151_258_161.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