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증시 주요 주가지수가 19일 상승세로 마감했다. 간밤 뉴욕증시가 상승 마감하면서 훈풍을 불어넣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14.08포인트(0.36%) 오른 3890.45, 선전성분지수는 86.24포인트(0.66%) 상승한 1만3140.21에 장을 마쳤다. 대형주 벤치마크 지수 CSI300과 기술주 중심의 창업판은 각각 15.39포인트(0.34%), 15.17포인트(0.49%) 오른 4568.18, 3122.24에 마감했다.
소매, 면세점 관련주가 상승을 주도했다. 특히 하이난 자유무역구 관련주인 하이난루이쩌(海南瑞泽), 하이난하이야오(海南海药), 하이치지퇀(海汽集团) 등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하이난이 중국국영면세점그룹(CDFG)과 함께 1130억 달러 규모의 무관세 등 자유무역 정책 시범 시행에 들어간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CDFG는 8% 넘게 올랐다.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가 엔비디아의 고성능 인공지능(AI) 반도체 H200의 중국 수출 허용 여부를 검토하는 절차에 착수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지만 중국 반도체주는 큰 변동이 없었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예고했던 ‘조건부 수출 허용’ 방침을 이행하기 위한 첫 단계로, 실제 승인이 이뤄지면 엔비디아의 H200 칩이 처음으로 중국에 공급되게 된다.
미국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치를 밑돌면서 간밤 뉴욕 증시가 상승 마감한 가운데 일본, 대만 등 아시아 주요 증시도 강세를 나타냈다.
한편 홍콩 항셍지수도 한국시간 4시30분 기준 0.8% 상승 중이다. 이에 따라 CSI300 지수는 이번주 보합세, 홍콩 항셍지수는 1%대 하락세를 기록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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