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승원 광명시장 "사회 변화에 맞춰 정책 기준도 현실화해야"

내년부터 청년 전월세 대출이자 45세까지 지원

조례 개정으로 기존 39세 상한 확대

취업·결혼·출산 늦어지는 현실 반영

박승원 광명시장.[사진=광명시]

박승원 경기 광명시장이 24일 “사회 변화에 맞춰 정책 기준도 현실화해야 한다”고 속마음을 내비쳤다.
 
이날 박 시장은 "청년 주거 안정을 위해 전월세 대출이자 지원 대상을 확대하기로 했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박 시장은 조례 개정을 통해 내년부터 지원 연령을 기존 19~39세에서 19~45세로 상향하기로 했다.
 

기존 19~39세로 제한됐던 지원 연령을 45세까지 확대한 것이다.
 
박 시장은 "사회 진입과 결혼·출산 시기 지연, 집값과 전월세 가격 상승 등 변화한 주거 환경을 반영한 조치"라고 설명한다.
 
급격한 집값과 전월세 가격 상승, 고금리 장기화로 주거 부담이 커지는 상황 속 기존 제도의 한계를 보완해야 한다는 요구가 커지면서 제도를 개선했다는 것이다.
 
지원 대상은 19세 이상 45세 이하 광명시 거주 1인 청년 가구로, 임차보증금 1억 5000만원 이내 주택에 대해 소득 수준에 따라 연 1.4% 이내, 최대 연 70만원까지 전월세 대출이자를 지원받을 수 있을 전망이다.
 
박 시장은 “청년과 시민 누구도 소외되지 않도록 촘촘한 주거 지원 정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박 시장은 이번 확대를 통해 40대 초반 청년층의 주거 부담을 완화하고, 지역 정착을 도울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