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경전선 생림터널을 활용해 조성된 이 공간은 사계절 내내 18~20도의 온도를 유지한다. 외부 날씨와 무관하게 일정한 체감 환경이 유지되면서, 한겨울에도 관람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최근 와인동굴이 겨울 핫플레이스로 떠오른 배경에는 온도뿐만 아니라 볼거리가 풍성해진 탓도 크다.
김해문화관광재단은 지난해 8월, 와인동굴 내부에 '와인&디케이브(Wine & D-Cave)'라는 새로운 콘텐츠를 선보였다. 기존 와인동굴 구간에 약 220미터를 추가해, 빛과 영상, 사운드를 결합한 전시를 선보였다. 김해 특산물인 산딸기 와인을 모티브로 한 연출이 동굴 특유의 공간감과 어우러지며 색다른 분위기를 만든다.
이러한 변화는 즉각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재단에 따르면 미디어아트 공간이 문을 연 이후 방문객 수가 가파른 상승 곡선을 그렸다. 2024년 8월부터 12월까지 9만 6000여 명이었던 관람객은 콘텐츠가 보강된 2025년 같은 기간 13만 1,986명으로 늘어나며 전년 대비 37.2%라는 놀라운 성장세를 기록했다.
동굴 밖으로 눈을 돌리면 또 다른 즐거움이 기다린다. 낙동강 철교 위를 달리는 레일바이크는 탁 트인 강변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액티비티다. 캐노피와 전동 운행 시스템을 갖춰 추운 날씨에도 비교적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다.
이 밖에도 새마을호 열차 두 량을 개조해 만든 열차카페와 낙동강의 붉은 노을을 감상할 수 있는 철교 전망대 등 다채로운 부대시설이 관람객들을 맞이한다.
김해문화관광재단 최재준 관광사업본부장은 "분위기 있는 와인동굴에서 김해 특산품인 산딸기 음료를 즐기며 최신 미디어 콘텐츠로 따뜻한 겨울 추억을 만들어 보시길 바란다"며 "색다른 겨울 여행의 묘미를 느낄 수 있도록 쾌적한 관람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김해낙동강레일파크 와인동굴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며(계절별 변동 가능), 자세한 사항은 김해문화관광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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