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웅, 6년 만에 쏘카 경영 복귀…내년 3월 이사회 의장 맡는다

[사진=연합뉴스]

이재웅 전 쏘카 대표가 6년 만에 경영 일선에 복귀한다. 최대주주인 이 전 대표는 내년 3월 정기 주주총회를 거쳐 쏘카 이사회 의장으로 돌아올 예정이다.
 
31일 쏘카에 따르면 박재욱 대표는 지난 29일 본사 타운홀 미팅(경영진이 직원과 직접 소통하는 공개 간담회)에서 이 전 대표의 복귀 계획을 공유했다.
 
이 전 대표는 의장 복귀 이후 경영 전반의 큰 방향을 제시하는 동시에, 쏘카 본업인 카셰어링(차랑 공유) 서비스 강화와 조직 혁신을 담당한다. 구체적인 직책과 역할 범위는 내부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박 대표는 자율주행 등 신사업에 주력하는 방식으로 역할을 나누겠다는 구상이다.
 
이 전 대표는 2020년 3월 ‘타다 금지법’ 국회 통과 이후 대표직에서 물러난 바 있다. 이후 타다 관련 재판에서는 2023년 6월 대법원이 이 전 대표와 타다 운영사 VCNC(쏘카 자회사) 측에 무죄를 확정했다.
 

쏘카 관계자는 “박재욱 대표는 미래 성장동력을 설계하고, 이재웅 전 대표는 본업인 카셰어링의 기틀을 단단히 다져주는 ‘원팀’ 체제로 갈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