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철민, '폭언' 이혜훈에 "즉시 사퇴해야"…여권 내 첫 사퇴 요구

  • "이혜훈, 어떤 공직도 맡아서는 안 될 인물" 맹비난

장철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연합뉴스
장철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연합뉴스]

장철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일 '보좌진 갑질·폭언 논란'에 휩싸인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를 향해 즉각적인 사퇴를 촉구했다. 이는 이 후보자 지명 이후 여당 내에서 나온 첫 공식 사퇴 요구다.

보좌관 출신인 장 의원은 지난 1일 밤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혜훈 후보자 폭언, 듣는 제가 가슴이 다 벌렁벌렁하다"며 "주먹질보다 더한 폭력"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뉴스로 들은 국민들도 맞는 것처럼 느꼈을 것"이라며 "사람에게 저런 말을 할 수 있는 사람은 어떤 공직도 맡아서는 안 된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그러면서 "모든 국민, 노동자에 대한 폭력이고 모든 공무원에 대한 갑질"이라며 "특히 국민주권정부의 국무위원은 더욱 아니다. 이혜훈 후보자, 즉시 사퇴하라"고 했다.

이 대통령이 지난달 28일 이 후보자를 지명한 이후 민주당 내에서 사퇴를 직접적으로 언급한 인물은 장 의원이 처음이다.

앞서 지난달 31일 한 언론 매체는 이 후보자가 바른정당 국회의원이던 2017년 인턴 직원에게 폭언을 한 녹취록을 공개했다.

해당 녹취록에 따르면 이 후보자는 인턴 직원에게 "너 대한민국 말 못 알아들어? 너 아이큐 한 자리야?", "내가 정말 널 죽였으면 좋겠다. 입이라고 그렇게 터졌다고 네 마음대로 지껄이고 떠들어?"라는 등의 인격 모독적인 발언을 쏟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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