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서울시가 발표한 동행목욕탕 운영전 실시한 쪽방주민 대상 실태조사에 따르면 일상생활에서 가장 불편한 점으로 샤워 시설 부족(18.1%)을 꼽았고 실제로 쪽방 건물 27.6%만 샤워실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동행목욕탕’은 2023년 3월 서울시가 한미약품㈜ 후원으로 시작한 약자동행 대표 사업이다. 쪽방주민들에게는 월 2회 목욕탕 이용권을 제공하고 목욕탕은 매달 이용 횟수만큼 정산을 받는다.
초기 4곳에서 시작해 현재는 8곳으로 늘었고 하절기(7·8월)와 동절기(1·2월)에는 월 4회로 이용권 지급 횟수를 늘려 더위와 추위를 피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만족도(보통 이상) 역시 2023년 96.1%, 2025년 97.3%로 높게 나타났고 향후 이용 의향에 대한 질문에는 2023년 81.6%, 2025년 87% 등 긍정적인 반응이었다.
1인 가구 중 동행목욕탕 이용 경험을 묻는 질문에는 2023년 71.6%, 2025년 82.0%로 10.4%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동행목욕탕이 외부와 소통하는 역할을 한다는 답변도 많았다.
한편 동행목욕탕은 폭염과 한파를 이기는 야간 대피소로도 활용 중이다. 2023년 겨울 처음 시행된 ‘밤추위대피소’에 동행목욕탕 4곳이 참여해 60일간 2490명이 이용했다. 2024년에는 5곳으로 확대하고 기간도 90일로 늘려 5189명에게 장소를 제공했다. 지난해 말부터 시작된 올겨울에는 약 6300명이 이용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윤종장 서울시 복지실장은 “‘동행목욕탕’ 사업은 쪽방주민 건강증진과 밤추위 대피소로 활용됨은 물론 지역사회 목욕업 소상공인에게도 도움을 주는 상생복지모델”이라며 “특히 1인 가구를 비롯한 쪽방주민들이 외로움을 해소하고 정서적 안정을 찾는 데도 큰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이 확인됨에 따라 올해도 더 내실 있게 운영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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