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투자증권이 LG에너지솔루션에 대한 목표주가를 기존 대비 하향한 50만원으로 제시했다. 2026년 상반기까지 얼티엄셀즈 공장 가동 중단을 반영해 실적 추정치를 낮춘 영향이다.
7일 이용욱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LG에너지솔루션의 4분기 실적이 컨센서스를 하회했을 것”이라며 “4분기 매출은 6조원, 영업손실은 1516억원으로, AMPC를 제외할 경우 5005억원의 적자”라고 분석했다.
자동차전지 부문은 일회성 보상금 효과 소멸과 얼티엄셀즈 출하 감소에 따른 고정비 부담 확대로 대폭 적자 전환, ESS 부문 역시 출하량이 약 70% 증가했음에도 초기 가동 비용과 미국 조지아 공장 이슈로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추정됐다.
한화투자증권은 2026년 상반기 실적 추정치도 대폭 하향 조정했다. LG에너지솔루션의 2026년 연간 실적은 매출 35조6000억원, 영업이익 1조5000억원으로 예상된다, AMPC를 제외할 경우 4425억원의 영업적자가 전망된다.
목표주가 하향의 직접적인 배경으로는 최근 잇따른 수주 계약 해지가 꼽혔다. 포드의 전기차 전략 조정으로 유럽 상용차향 공급계약 약 9조6000억원 규모가 해지됐고, FBPS와의 미국 상용차향 수주 약 3조9000억원도 취소됐다.
다만 이 연구원은 “비 JV 고객 기준으로 포드 일부 물량과 리비안, 벤츠, 르노, 체리 등과의 EV 수주는 여전히 유효하다”며 “잔존 계약 대부분이 유럽향인 점을 감안하면 추가적인 대규모 계약 해지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4분기 실적 발표 이후 2026년 가이던스는 하향 조정될 가능성이 있으나, 이후에는 악재 소멸 구간에 진입하며 ESS 수주 기대감이 재차 부각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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