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소식] 삼척시, '도계 콤팩트시티' 핵심 '탄광미디어전시관' 추진 박차… 중간보고회 성료 外

  • △ 1월 20일, 전시 부문 기획 및 디자인 용역 중간보고회 개최… 사업 순항 확인 △ '탄광촌의 기억과 미래를 잇는 공간' 주제로 프리쇼·메인쇼·포스트쇼 등 미디어 콘텐츠 구상

  • 동해시, '체류형 관광도시'로의 전환 선언… "800만 관광객 유치, 미래 성장 동력 확보"

  • 양양군, 철거 위기 시설 '주민 복합공간'으로 재탄생… '적극 행정' 모범 사례 눈길

  • 강릉시, 2026년 '자원순환 경제도시' 도약… 442억 투입, 시민 참여·인프라 고도화 박차

20일 전시 부문 기획 및 디자인 용역 중간보고회 개최 사진삼척시
20일, 전시 부문 기획 및 디자인 용역 중간보고회 개최. [사진=삼척시]

삼척시가 도계역 주변지구 도시재생사업의 핵심 과업인 ‘도계 콤팩트시티’ 조성을 위해 ‘탄광미디어전시관’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는 지난 20일, 전시 부문 기획 및 디자인 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하고 주요 콘텐츠 구상안을 공유하며 사업 진행 상황을 점검했다.
 
이번 탄광미디어전시관은 '탄광촌의 기억과 미래를 잇는 공간'을 주제로 다채로운 미디어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까막동네 아이들의 이야기를 담은 '프리쇼', 석탄기의 대자연을 실감 영상으로 구현하는 '메인쇼', 광차 어드벤처 체험을 결합한 '포스트쇼' 등 체험형 프로그램이 시민과 관광객에게 색다른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보고회에서는 전시 하드웨어 설치 계획과 시놉시스·콘티 작성 등 소프트웨어 제작 현황이 보고되며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음이 확인됐다.
 
삼척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도계 지역의 정체성을 담아내고, 탄광 산업의 역사와 문화를 현대적인 미디어 전시로 재현하여 교육과 흥미를 동시에 제공하는 공간으로 조성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도계 콤팩트시티 조성은 도계광업소 부지에 광산지역의 정체성을 기반으로 도시공간재편을 위한 핵심사업”이라며, “탄광미디어전시관은 그 중심에서 과거와 현재를 잇는 상징적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 삼척시의 이번 노력이 도계 지역의 새로운 활력소가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동해시, '체류형 관광도시'로의 전환 선언… "800만 관광객 유치, 미래 성장 동력 확보"
동해시 수상레저 사진동해시
동해시 수상레저. [사진=동해시]

동해시가 21일 '관광종합계획 수립 용역 중간보고회'를 통해 지속 가능한 관광도시로의 전환을 위한 체계적인 발전 방안을 제시하며, 방문객이 '머무는 도시'로의 도약을 선언했다.
 
이번 보고회에서는 설문조사를 통해 분석된 관광객 현황과 체류 증진 전략을 중심으로 동해시 관광의 청사진을 그렸다.
 
약 300명의 동해시 방문 경험자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방문 목적의 82%가 '휴식 및 나들이'였으나, 숙박하지 않은 이유로는 76%가 "당일 여행으로도 충분하다"고 응답했다. 이는 체류형 관광 콘텐츠 부족과 숙박시설 미비가 방문객의 장기 체류를 막는 주요 요인임을 보여준다. 또, 관광 정보 획득 경로의 87%가 온라인 채널인 것으로 나타나 디지털 중심의 홍보와 마케팅 강화가 시급하다는 점을 시사했다. 현재 동해시의 숙박 만족도는 강릉시와 삼척시에 비해 낮은 수준으로, 관광지 간 불편한 연계 동선 등이 체류시간 증대를 가로막는 요인으로 분석됐다.
 
동해시는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걷는 관광' 개념을 도입, 도시재생과 관광 활성화를 연계한다는 계획이다. 묵호동과 동호동의 도시재생 구역을 관광 동선 확장 잠재력이 높은 지역으로 평가하고, 이 지역을 중심으로 지역 상권과 연결된 감성적인 콘텐츠를 개발할 예정이다. 아울러 국가 및 글로벌 관광의 최신 트렌드인 '로컬리즘', '지속 가능성', '워케이션'(Workcation, 여행과 업무의 결합)을 적극 도입하여 변화하는 관광 수요에 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무릉별유천지를 중심으로 체류형 관광지로의 변모를 꾀한다. 에메랄드빛 호수 경관을 활용한 친환경적 숙박시설 조성을 통해 무릉별유천지를 국제적 수준의 관광명소로 발전시키는 계획도 포함됐다. 추암권역 또한 기존 캠핑 및 야영 중심에서 벗어나 고품격 숙소와 체험 프로그램을 도입하여 보다 많은 관광객을 도시에 체류하도록 유도할 예정이다.
 
동해시는 이번 중간보고회에서 10년 후 연간 800만 명의 관광객 유치를 목표로 설정했다. 이를 위해 당일 여행객을 숙박으로 전환하고, 해양과 자연, 도시재생을 결합한 창의적 콘텐츠를 개발하는 데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심규언 동해시장은 "관광 트렌드와 도시 고유의 자산을 결합해 미래형 지속 가능 관광 모델을 구축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지역사회와 관광객 모두에게 의미 있는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체류형 관광도시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양양군, 철거 위기 시설 '주민 복합공간'으로 재탄생… '적극 행정' 모범 사례 눈길
구유용미생물배양센터 리모델링 후외부 사진양양군
(구)유용미생물배양센터 리모델링 후(외부). [사진=양양군]

양양군이 철거 예정이던 유휴시설을 주민 교육과 소통을 위한 복합공간 ‘Study, 쉼’으로 성공적으로 재탄생시키며 적극 행정의 모범 사례를 만들어가고 있다.
 
이 공간은 농촌 지역의 학습과 교류 거점으로 빠르게 자리 잡으며 지역사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Study, 쉼’은 농림축산식품부와 체결한 농촌협약에 따른 ‘농촌 유휴시설 활용 지역활성화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었다. 총사업비 4억 5천만원(국비 50%, 군비 50%)이 투입되었으며, 농업기술센터 내 노후 시설이었던 구(舊) 유용미생물배양센터(연면적 156.9㎡)를 철거 대신 리모델링하는 방식으로 조성되었다.
 
이번 사업은 추진 과정에서 발생한 행정적 난관을 유연한 판단으로 극복하며 성과를 이끌어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당초 군은 현북면 법수치리에 위치한 폐교를 활용해 귀농·귀촌인 교육시설을 조성할 계획이었으나, ‘보조금 관리에 관한 법률’상 리모델링이 불가능하다는 문제가 발생하여 사업 중단 위기까지 직면했었다. 이에 양양군은 대안을 신속히 마련, 노후화로 철거 예정이던 농업기술센터 내 유용미생물배양센터를 대체 부지로 선정했다. 증가하는 주민 교육 수요를 반영해 철거 대신 리모델링을 통한 교육공간 조성으로 방향을 전환했으며, 이를 통해 사업 대상지 변경 요건을 적기에 충족시킬 수 있었다. 이 과정에서 법적 리스크 해소는 물론, 철거 비용 절감과 기존 건축물 재생이라는 친환경적 효과까지 동시에 거두는 성과를 이뤘다.
 
지난해 8월 준공된 ‘Study, 쉼’은 화려함보다는 실용성에 중점을 둔 공간으로 조성되었다. 내부에는 시청각 교육과 회의가 가능한 전용 교육장과 주민들이 편안히 머물 수 있는 실내 휴게공간이 마련되어 있으며, 건물 외부에는 주민 휴식을 위한 소규모 야외 쉼터도 조성 중이다. 준공 직후인 지난해 9월부터 연말까지 농업인대학 수료식, 시군 역량강화사업 성과공유회, 작목별 연구회 월례회의, 청년·로컬비즈 간담회 등 농업기술센터의 주요 교육과 회의를 전담하며 활발히 활용되었다. 이 기간 동안 약 500여 명의 주민이 시설을 이용했다.
 
그동안 교육공간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어왔던 농업기술센터는 전용 공간 확보로 교육 집중도가 크게 향상되었으며, 인근의 녹색생태공원(식물원), 리얼 스마트팜, 농산물종합가공센터, 행복나눔터 등과 연계해 교육·체험·휴식이 결합된 복합 거점으로서 활용 가치도 높아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양양군은 2026년을 맞아 시설 운영을 더욱 본격화하고, 새해 농업인 실용교육을 비롯한 주민 맞춤형 역량강화 교육과 각종 회의 지원을 통해 ‘Study, 쉼’을 지역공동체 활성화의 핵심 공간으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황병길 양양군농업기술센터소장은 “철거 예정이던 건물이 유연한 행정 대응을 통해 주민들의 배움터이자 쉼터로 새롭게 태어났다”며, “야외 쉼터 조성까지 완료되면 귀농·귀촌인과 지역 주민이 함께 어우러지는 양양군의 대표적인 활력 공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릉시, 2026년 '자원순환 경제도시' 도약… 442억 투입, 시민 참여·인프라 고도화 박차
강릉시 병오년 자원순환 경제 기반 조성 본격 추진 1작년사진_비치비어페스티벌 다회용기 반납 전경 사진강릉시
강릉시, 병오년 자원순환 경제 기반 조성 본격 추진 1(작년사진_비치비어페스티벌 다회용기 반납 전경). [사진=강릉시]

강릉시가 시민 참여 확대와 폐기물 처리 인프라 고도화를 통해 지속 가능한 자원순환 경제 조성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그간 재활용 문화 확산과 처리 체계 개선 성과를 바탕으로 2026년 ‘미래를 위한 자원순환경제 기반 조성’을 목표로, 약 442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지속 가능한 자원순환 도시로의 도약을 추진할 계획이다.
 
강릉시는 △시민참여 기반 자원순환 실천 확대 △폐기물 관리 강화로 시민 안전 확보 △자원화 확대를 통한 순환 경제 기반 마련 △폐기물 처리 효율 향상 등 4개의 추진 과제를 중심으로 사업을 진행한다.
 
먼저, 시민 참여형 재활용 시스템을 고도화하기 위해 재활용품 교환소 운영, 유가보상금제, 빈 용기 회수 체계를 강화한다. 이를 통해 1인당 재활용 가능 자원 분리배출량을 429g까지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하며, 중·소형 폐가전은 '내 집 앞 배출체계'를 도입해 공동주택 전용 수거함을 통해 시민 편의성을 높인다. 다회용기 확산을 위해 전국 최초로 도입한 시 단위 개방형 다회용컵 보증금제를 개선, 올해부터 보증금을 1000원에서 500원으로 인하하고 참여 카페에 인센티브를 강화한다. 또한 연간 약 20만 개의 다회용기를 축제·공공행사에 공급할 계획이다.
 
폐기물 관리 강화를 위한 노력도 이어진다. 올해 폐기물 관련 사업장 166개소, 1회용품 사용 억제 대상 907개소를 점검하며, 불법투기 상습 지역에는 이동식 CCTV를 추가 설치해 총 178대의 CCTV와 신고 포상제를 연계한 시민 참여형 감시체계를 운영한다. 아울러 노후 슬레이트 114동 철거와 발암물질인 석면 건축물 100동에 대한 안전관리도 추진한다. 농촌 환경 개선을 위해서는 마을·영농단체·농업인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영농폐기물 수거 경진대회’를 추진하고, 공동집하장 신설 5개소·보수 15개소, 방치된 기타 영농폐기물 처리량을 연 150톤까지 확대하여 수거 사각지대 해소와 올바른 분리배출 문화 확산을 강화한다.
 
자원화 인프라 구축에도 속도를 낸다. 강동면 자원순환센터 내 생활자원회수센터를 189억 원을 투입해 조성 중이며, 하루 50톤 처리 규모로 2026년 준공을 목표로 한다. 이를 통해 최신 자동화 설비와 광학·풍력·자력 선별 설비를 도입, 재활용품 선별률을 기존 60%대에서 79%까지 획기적으로 향상시켜 운영 효율과 근무 환경을 동시에 개선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동관 자원순환과장은 “그동안 축적된 자원순환 정책 성과를 토대로, 2026년에는 시민 참여를 기반으로 한 현장 중심의 폐기물 관리 정책을 한층 고도화하겠다”며, “재활용 확대와 안전하고 효율적인 폐기물 처리 시스템을 통해 쾌적한 도시 환경을 조성하고, 지속 가능한 자원순환 경제도시 강릉으로 도약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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