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민영 신임 기업은행장 첫 출근 무산…노조 저지에 발길 돌려

  • 장 행장 "임직원 위해 노력할 것"

장민영 신임 기업은행장이 23일 서울 중구 IBK 기업은행 본점으로 출근하고 있다 이날 장 행장은 노조원들에 가로막혀 발길을 돌렸다 사진연합뉴스
장민영 신임 기업은행장이 23일 서울 중구 IBK 기업은행 본점으로 출근하고 있다. 이날 장 행장은 노조원들에 가로막혀 발길을 돌렸다. [사진=연합뉴스]

장민영 신임 기업은행장이 노조와 갈등 탓에 출근이 무산됐다.

장 행장은 23일 오전 8시 50분께 서울 을지로 기업은행 본점에 도착했지만, 건물 출입문을 가로막은 기업은행 노조원들과 10여분간 대치하다 발길을 돌렸다.

노조원들은 장 행장에게 "(체불임금 지급 문제 해결 등과 관련해) 대통령의 약속을 받아오라"고 소리쳤다. 이에 장 행장은 "기업은행 임직원 전부를 위해 열심히 노력할 것을 약속 드린다"고 답했다.

현재 기업은행 노조는 "공공기관 총액인건비제도에 따라 시간외수당 등을 제대로 받지 못해 1인당 600만원 이상의 임금이 밀려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해 업무보고에서 이 같은 사실을 보고 받고 "법을 위반하면서 운영하도록 정부가 강요하는 측면이 있는 것 같다"며 "정책실에서 챙겨야 할 것"이라고 지시한 바 있다.

한편, 장 행장은 지난 22일 이억원 금융위원장의 임명 제청을 거쳐 선임됐다. 1964년생으로 1989년 중소기업은행에 입행해 리스크관리그룹장(부행장), 강북지역본부장, IBK경제연구소장 등 주요 직책을 두루 거쳐 2024년부터 IBK자산운용 대표를 맡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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