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축구인노동조합(축구인노조)이 서울시축구협회 운영을 둘러싼 각종 위법 의혹을 제기하며 정진설 회장의 사퇴를 촉구했다.
축구인노조는 지난 28일 서울 용산구 효창운동장에서 집회를 열고 “서울시축구협회의 불법적인 운영이 축구 발전과 축구인들의 권익을 훼손하고 있다”며 “정 회장은 즉각 사퇴하고 민·형사상 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집회에는 축구인 100여명(노조 추산)이 참석했다.
노조는 정 회장과 관련해 △선거 과정에서의 금품 제공 의혹 △공금 무단 사용 및 과다 집행 의혹 △절차를 준수하지 않은 정관 개정 의혹 등을 제기했다. 특히 정관 개정과 관련해 “협회를 사유화하기 위해 절차를 무시한 채 개정이 이뤄졌고, 이후 추가 개정 시도도 있었다”고 주장했다.
이재성 축구인노조 부회장은 “축구인들의 권익을 해치고 협회를 좀먹는 회장은 스스로 물러나야 한다”며 “사퇴하지 않을 경우 집회를 계속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정 회장은 선거와 관련해 재판을 받고 있으며, 금품 수수와 관련한 증인 진술도 나왔다”고 말했다.
노조 측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사유의 이상호 변호사는 “정 회장이 협회 내 영향력을 확대하기 위해 규정을 위반해 정관을 변경한 것으로 의심된다”며 “절차상 위반이 인정될 경우, 그간 치러진 대회와 행사 효력에도 법적 다툼이 제기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한편 정 회장 측은 관련 의혹을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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