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2026년 1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는 118.03(2020=100)으로 전년 동월 대비 2.0% 상승했다. 서비스와 공업제품, 농축수산물, 전기·가스·수도가 모두 오르며 물가를 자극한 것이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산정 방식인 식료품 및 에너지제외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2.0% 올랐다. 지난해 10월 2.2% 상승한 이후 3개월 연속 2.0% 상향 곡선을 나타냈다.
우리나라 방식의 근원물가지수인 농산물 및 석유류제외지수는 1년 전보다 2.3% 올랐다. 마찬가지로 지난해 10월 2.5% 고점을 기록한 이후 11월부터 세 달째 2.3%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체 신선식품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0.2% 하락했지만 신선어개(생선·수산물)과 신선과실은 각각 6.2%, 2.0% 올랐다. 특히 쌀(18.3%), 사과(10.8%), 고등어(11.7%) 등 주요 품목의 오름세는 여전했다. 수입쇠고기(7.2%)와 조기(21.0%) 등의 상승세도 두드러졌다. 공업제품 중에서는 라면(8.2%), 빵(3.3%), 점퍼(6.3%), 경유(2.2%) 등에서 집중적으로 올랐다.
이두원 데이터처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쌀은 재배 면적 감소와 생산량의 영향으로 지난 달 18.3% 상승했다. 지난해 하반기 이후 두 자릿수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가공식품의 경우 원재료와 인건비 등의 상승으로 가공식품 가격이 지난해 크게 상승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축산물과 수산물은 공급에 따라 가격 변동 요인이 있다"고 부연했다.
거주비용 상승세도 여전했다. 월세는 전년 동월 대비 1.1%, 전세는 0.7%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이 심의관은 "소비자물가에서의 집세 상승 폭은 예년 대비 크게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며 "전세보다 월세가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고 말했다.
상수도료(2.3%)와 도시가스(0.3%), 지역난방비(0.3%) 또한 오름세로 나타났다.
이같은 물가 상승 흐름은 2월에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심의관은 "다음 달 설이 있다보니 농축수산물 등 상승 요인이 있을 수 잇다. 또 개인서비스, 특히 여행 관련 상품들은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며 "휴일이 있으면 성수기 일수가 증가하기 때문에 2월달에는 (소비자물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하지 않을까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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