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설 연휴를 맞아 고향 방문 대신 해외여행을 택한 이들의 발걸음이 분주하다. 즐거운 여행이 되려면 사고에 대비하기 위한 보험 가입은 물론 알뜰한 환전, 결제 수단까지 이른바 ‘금융 꿀팁’을 챙길 필요가 있다. 아직 여행 출발 전이라면 필수 체크리스트를 점검해 봐야 할 때다.
16일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설 연휴 기간(13~18일) 인천공항 이용객은 환승객을 포함해 모두 136만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일평균 이용객만 23만명에 달하는 수준이다. 특히 가장 공항이 붐비는 날은 지난 14일로, 23만9000여명이 공항을 찾은 것으로 추산된다.
엿새 동안 해외로 출국하는 인원은 99만4000명으로 전망된다. 최근 몇 년 새 명절에 고향 대신 해외를 찾는 게 새 명절 풍속도로 자리 잡은 영향이다. 이번 연휴 역시 오는 19~20일 이틀만 연차를 내면 최장 9일간 여행을 할 수 있어 해외로 나갈 최적기가 아닐 수 없다.
이처럼 해외여행을 계획 중인 이들은 금융 꿀팁을 미리미리 챙겨보면 좋다. 특히 여행자 보험과 트래블 카드는 이제 필수품이 됐다. 불안 없는 즐거운 여행이 되기 위해선 반드시 여행자보험에 가입할 필요가 있다.
보험에 대해 잘 몰라 어떤 상품에 가입해야 할지 모르겠다면 우선 네이버페이의 ‘해외여행보험 비교·추천’ 서비스를 찾아보자. 여기선 다양한 보험사의 상품별 보장 금액, 보험료 등을 한눈에 비교할 수 있어 고민 시간을 줄일 수 있다. 가족이나 지인, 친구 등과 단체 여행이라면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을 통한 일괄 가입도 편리할 수 있다.
평소 해외여행을 많이 가는 여행족의 경우 이번 기회에 장기 보험에 가입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 삼성화재 ‘365 연간해외여행보험’은 한 번의 가입으로 1년 동안 횟수 제한 없이 해외여행 시 안전을 보장받을 수 있는 연간형 상품이다. 최근엔 갑작스러운 사고나 질병 등 불가피한 사유로 여행 취소 시 발생하는 숙박, 교통, 체험 등 관련 위약금을 최대 80%까지 보상해 주는 담보도 신설됐다.
일부 보험사에서 내놓은 여행자보험 ‘지수형 특약’도 새겨볼 만하다. 예정돼 있던 항공기의 출발이 지연되면 보험금을 받을 수 있는 게 핵심이다. 주요 보험사 중에선 삼성화재, 현대해상, KB손해보험, 카카오페이손해보험 등이 해당 상품을 판매 중이다. 대부분은 국내에서 출발하는 국제선 항공기가 2시간 이상 지연 또는 결항 시 최대 10만원까지 보험금을 지급한다.
또 주목할 건 트래블 카드다. 은행들은 저마다 혜택이 조금씩 다른 여행 전용 카드 상품을 운영하고 있다. 환전 시 환율 우대는 물론 해외 결제, 해외 ATM에서 현금 인출 시 수수료 면제 등 트래블 카드 혜택만으로도 알뜰한 여행이 될 수 있다. 은행별로 보면 △국민은행 ‘KB국민 트래블러스’ △신한은행 ‘신한 쏠(SOL)트래블’ △하나은행 ‘트래블로그’ △우리은행 ‘위비트래블’ 등이다.
그중 신한 SOL트래블과 위비트래블은 전 세계 1300여개 공항 라운지 무료 혜택도 제공한다. 해외여행을 가는 전달에만 실적을 30만원 이상 채우면 된다. 또 신규 발급자라면 카드를 받은 날로부터 다음 달 말까지만 30만원을 채우면 라운지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예컨대, 2월 13일에 카드를 받아 신규 등록했으면 3월 말까지 30만원을 쓰면 된다.
금융권 관계자는 “연휴가 긴 만큼 여행 가기 전 준비를 철저히 한다면 더 즐거운 시간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금융 혜택을 잘 챙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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