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통계청이 23일 발표한 2026년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 24년=100)는 101.3을 기록하며 전년 동월 대비 1.4% 상승했다. 이는 지난달 상승률인 1.2%보다 소폭 가속화된 수치다. 싱가포르 금융관리청(MAS)과 무역산업부가 발표한 1월 근원 인플레이션율(운송 및 주거 등 정책 영향이 큰 항목을 제외한 물가상승률)은 1.0%로, 전월(1.2%) 대비 소폭 하락했다.
1월 전체 CPI 상승률은 총 10개 항목 중 6개 항목에서 전년 동월치를 웃돌았다. 가장 상승 폭이 컸던 항목은 '의료'로 4.4% 상승했다. 특히 의료보험료가 16.4% 급등하며 전체 물가 상승을 견인했다.
'운송' 항목은 2.4% 상승했다. 특히 육상 운송 서비스가 4.2% 오르며 상승세를 주도했다. '주거 및 공공요금'은 1.7%, '식품'은 1.2% 각각 상승했다.
반면, '정보통신'은 1.9% 하락하여 가장 큰 하락 폭을 기록했다. '교육' 또한 0.6%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싱가포르 금융관리청(MAS)과 무역산업부(MTI)는 수입 비용이 계속해서 억제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원유 가격은 최근 상승하고 있으나, 전년 수준은 하회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적으로는 단위 노동 비용의 증가세가 다소 높아지겠으나 생산성 향상이 이를 상쇄할 것으로 보이며, 실질 임금 증가를 배경으로 민간 소비는 견조한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고 분석했다.
2026년 연간 전체 소비자물가(CPI) 상승률과 근원 인플레이션율은 모두 1.0~2.0%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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