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소식] 삼척시, 베트남 유학생 위한 '삼척형 유학생 정착모델' 구축…전 과정 체계적 지원 外

  • 입국 전 한국어 교육부터 문화적응·전문교육·진로 설계까지…지역 기반 글로벌 인재 양성

  • 동해시, 동해선 KTX 고속화 예타 통과…"관광·물류·지역경제 조화로운 성장 본격화"

  • 속초시 조양동, 이탈리아 '카페 소스페소' 나눔문화 접목한 독창적 아동복지 'JOY 소스페소' 본격 추진

  • 강릉시, 3월 '이달의 추천 여행지'로 K-콘텐츠 촬영지 3곳 집중 조명

삼척형 유학생 사진삼척시
삼척형 유학생. [사진=삼척시]

삼척시가 교육발전특구사업을 바탕으로 베트남 유학생들의 안정적인 정착과 성공적인 학업을 지원하기 위한 ‘삼척형 유학생 정착모델’을 구축하고 전 과정을 책임지는 체계적인 지원에 나섰다.
 
2026년 1월 8일부터 2월 6일까지 베트남 현지에서 삼척한국어교육센터 주관으로 총 88시간의 한국어 교육이 시행되어 유학생들의 언어 능력 향상과 한국 생활에 대한 사전 이해를 돕고 초기 정착 부담을 크게 줄였다.
 
2월 22일 인천공항에서 유학생을 직접 맞이한 삼척시는 2박 3일간의 공동체 적응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에너지마이스터고 재학생과 교사, 사업 관계자들과 함께 경복궁, 대한민국역사박물관, 용인한국민속촌 등을 방문하며 문화 이해와 또래 간 유대감을 높였다. 이어 입학 직전인 2월 28일부터 3월 2일까지는 지역문화탐방이 진행될 예정으로 유학생들의 지역사회 적응과 소속감 강화가 기대된다.
 
입학 이후에는 3월부터 1년간 총 300시간의 순수 한국어 교육이 제공된다. 베트남 출신 이주 배경의 한국어 교사가 맞춤형 지도를 맡아 언어와 문화 이해를 함께 강화하며, 강원대학교와 연계해 전기·기계·수소에너지 분야 전문 교육과 주말 프로젝트 활동을 통해 전공 능력과 진로 설계를 체계적으로 지원한다.
 
이번 사업은 삼척시와 한국에너지마이스터고, 강원대학교가 협력해 유학생 지원 전 과정을 원활하게 연계한 지역 기반 글로벌 인재 양성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삼척시는 향후 유학생 유치 국가별 범위와 연령대를 확대해 지역 중심의 글로벌 인재 육성 체계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삼척시가 마련한 이 ‘삼척형 유학생 정착모델’은 유학생들이 안정적으로 학업에 전념하고 지역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모범사례로, 지역교육 발전과 국제화에 큰 전기가 될 것으로 주목된다.
 
동해시, 동해선 KTX 고속화 예타 통과…"관광·물류·지역경제 조화로운 성장 본격화"
동해시청사 전경 사진동해시
동해시청사 전경. [사진=동해시]

동해시가 지난 2월 동해선 KTX 고속화 사업의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함에 따라 철도 접근성을 기반으로 관광과 물류 산업 활성화에 실질적인 발걸음을 내딛고 있다.
 
이번 고속화 사업은 이동 시간 단축과 철도 접근성 개선뿐 아니라 지역 경제 성장과 도시 환경 개선에까지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가운데, 동해시는 철도와 항만, 관광, 지역 경제를 유기적으로 연계하는 중장기 발전 방향을 선명히 제시하고 있다.
 
동해시는 먼저 관광종합개발계획에 현재 관광과 철도, 항만을 연계한 전략을 반영해 고속화 시대를 대비 중이다. 자연 관광지인 무릉계곡과 망상·추암 해안 관광벨트를 중심으로 묵호 감성관광지, 논골담길, 동호책방마을, 묵호항 일대를 체류형 관광 동선으로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철도를 통한 수도권 관광객 증가에 발맞춰 역세권을 중심으로 숙박, 체험, 상업 인프라 개발에도 속도를 낸다. KTX 동해선 개통 이후 나타난 전통시장과 청년몰 등 지역 상권 활성화 효과를 토대로 고속화가 지역 경제에 미치는 긍정적 효과가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한다.
 
또 묵호항과 동해항은 국내에서 보기 드문 철도와 항만이 인접한 입지를 갖춰 이번 고속화 사업의 물류 기능 강화와 산업 활성화에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동해시는 환동해권 해상 교류 거점으로서 묵호항과 동해항의 물류 효율성 증대뿐만 아니라 해양 관광 기능도 확장하는 계획을 준비하며, 마리나와 해양레저, 크루즈터미널 등의 기반 시설 구축도 단계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고속화는 도심 공간 재구성과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도 가지고 온다. 동해시는 묵호역 일원 도심 구간의 철도 지하화와 역세권 개발을 통해 새로운 체류형 도시 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며, 철도 하부의 공터를 지역상생 체험관광 거점으로 개발하고, 도심 단절 문제를 해소해 생활환경과 상업활성화에도 긍정적인 변화를 기대한다.
 
심규언 동해시장은 “KTX 고속화는 관광, 경제, 산업, 물류가 균형 잡힌 성장의 전환점이자 동해시의 새로운 도약 계기”라고 밝히고, “과거 10여 년간 구축한 관광 기반과 항만 기능을 바탕으로 철도와 항만의 융합을 통한 동북아 관광·물류 중심 국제관문 도시로 성장시키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속초시 조양동, 이탈리아 ‘카페 소스페소’ 나눔문화 접목한 독창적 아동복지 ‘JOY 소스페소’ 본격 추진
속초시청사 전경 사진속초시
속초시청사 전경. [사진=속초시]

속초시 조양동행정복지센터가 이탈리아 전통 ‘카페 소스페소’ 문화를 지역사회 특색에 맞게 재해석한 아동복지 사업 ‘JOY(조이) 소스페소’를 3월 개학과 함께 본격 추진한다.
 
JOY 소스페소는 지역 상인과 주민, 기관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아이들에게 든든한 한 끼, 마음의 양식인 책, 즐거운 놀이 경험을 미리 결제·지원하는 생활밀착형 아동복지 사업이다.
 
지난 2월 25일 조양동행정복지센터에서는 ‘JOY 소스페소’ 참여 협력처 기탁식 및 인증패 전달식이 열렸다. 설악새마을금고, 금강새마을금고, 중앙새마을금고가 총 720만원, 문우당서림과 제주어멍돼지 등의 현물 후원이 더해져 1500만원 상당의 사업 재원이 조성됐다. 이날 행사에는 조양동 관내 3개 초등학교(조양초·청대초·청봉초), 관계 기관, 사회단체 등 40여 명이 참석해 나눔의 의미를 더했다.
 
‘JOY 한돈 소스페소’는 제주어멍돼지가 후원하고 단골 손님들의 자발적 기부로 조성된 재원으로 운영되며, 다문화가정과 지역 초등학생 400여 명에게 주 1회 ‘VIP 고기파티 데이’를 진행해 아이들이 친구들과 함께 즐거운 식사 시간을 보내도록 돕는다. 폴라로이드 기념 촬영으로 소중한 추억도 선사한다.
 
‘JOY 도서 소스페소’는 새마을금고 지정기탁 재원과 문우당서림 도서후원을 바탕으로 4~5학년 학생 593명 대상 학기당 1회, 1인 1권씩 1만 6천원 상당의 도서 교환권을 제공해 개별 맞춤형 독서 선택을 지원한다. 이는 단순 물품 전달 이상의 교육적 투자를 의미한다.
 
조양동은 속초시 초등학생 3686명 중 47.8%가 거주하는 지역이며, 전체 학생의 13.9%가 위기 취약계층에 해당한다. 지난해 출범한 ‘아이♥조양’ 네트워크를 통해 위기 아동 발굴부터 치료, 사후관리까지 통합 돌봄 체계를 운영하는 조양동은 앞으로 ‘JOY 놀이 소스페소’까지 영역을 확대해 아동이 안전하고 문화적으로 풍요로운 환경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이병선 속초시장은 “조양동 JOY 소스페소 사업은 지역사회가 함께 만드는 선순환 아동복지 모델”이라며 “공동체가 아이를 직접 키우는 문화와 환경 형성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릉시, 3월 ‘이달의 추천 여행지’로 K-콘텐츠 촬영지 3곳 집중 조명
‘더 글로리’ 촬영지인 소돌방파제 사진강릉시
‘더 글로리’ 촬영지인 소돌방파제. [사진=강릉시]

강릉시가 ‘2026~2027 강릉 방문의 해’를 맞아 3월 이달의 추천 여행지 테마를 ‘장면 속을 걷다! K-콘텐츠, 세 가지 이야기’로 정하고, 국내외 관광객을 대상으로 강릉의 대표 K-콘텐츠 촬영지 세 곳을 집중 조명한다.
 
이번 테마는 드라마와 음악을 통해 전 세계에 알려진 강릉의 바다와 일상을 ‘세 가지 이야기’로 풀어내며, 관광객들이 단순히 촬영지를 바라보는 것을 넘어 작품 속 장면을 직접 걸으며 머무르고 기록하는 체험 여행을 제안한다.
 
3월 추천지는 △‘도깨비’ 촬영지인 주문진 방사제 △‘더 글로리’ 촬영지인 소돌방파제 △BTS 뮤직비디오 촬영지인 주문진 버스정류장 등 강릉의 매력을 대표하는 세 곳이다.
 
주문진 방사제는 ‘도깨비’의 감성적인 해변 이미지로 국내외 관광객이 즐겨 찾는 명소로, 강릉 바다의 서정적인 면모를 상징한다. 소돌방파제는 ‘더 글로리’의 강렬한 장면 배경이자 거친 파도와 방파제가 어우러져 새로운 관광 트렌드를 이끈다. 주문진 버스정류장은 BTS 팬들에게 필수 방문지로 강릉을 K-팝 성지로 자리매김하게 하는 단단한 기둥이 됐다.
 
강릉시는 이 세 촬영지를 하나의 동선으로 연결해 K-콘텐츠, 장소, 이야기가 결합한 체류형 관광 코스로 육성하며, 봄 여행 성수기인 3월 관광 수요를 본격적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또, 추천 여행지와 연계한 제철 음식도 여행의 큰 즐거움이다. 홍게와 복어, 강릉 대표 가자미와 문어, 물회는 겨울을 지나 기운 차린 봄 해산물로, 여행의 여운을 한층 더 깊게 하고 강릉 바다의 계절감을 느끼게 한다.
 
엄금문 강릉시 관광정책과장은 “‘3월 테마, 장면 속을 걷다! K-콘텐츠 세 가지 이야기’는 강릉의 K-콘텐츠 자산을 관광자원으로 확장한 대표 사례”라며 “촬영지 방문을 계기로 강릉 바다와 골목, 음식까지 아우르는 입체적인 여행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콘텐츠 고도화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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