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금통위는 올해 두 번째 통화정책방향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연 2.50%로 다시 한번 묶었다. 지난해 7·8·10·11월과 올해 1월에 이은 6연속 금리 동결이다.
금통위가 동결을 택한 주요 배경으로 예상보다 좋은 경기를 꼽힌다. 이날 한은은 반도체 주도의 수출 호조와 소비 회복 등을 근거로 올해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1.8%에서 2.0%로 0.2%포인트 높였다. 경기 부양을 위한 금리 인하를 고려할 명분이 없어진 셈이다.
지난해 하반기 이후 줄곧 금리 인하의 발목을 잡은 집값과 환율 불안도 여전하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2월 셋째 주(16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보다 평균 0.15% 올랐다. 상승 폭은 0.07%포인트 줄었지만 아직 오름세가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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