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항 카페리 항로가 지난 1월부터 휴항을 끝내고 2월 28일부터 ㈜지앤엘에스티의 ‘지앤엘그레이스호’ 운항을 재개했다. 부산으로 선박을 이동해 전면적인 노후 시설 개·보수와 안전설비 강화, 편의시설 확충 등 대대적인 작업을 마친 뒤 다시 항로에 복귀한 것이다.
선박 내 노래방, 게임기, 안마기기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신규 설치해 장시간 운항 중에도 이용객들의 불편 최소화를 목표로 했으며, 구명정 신규 설치 등 안전기준 보강으로 선박 안전성도 한층 업그레이드됐다. 이에 따라 이용객 만족도와 항로 경쟁력이 함께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속초항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를 잇는 이 카페리 항로는 2025년 8월 5일 첫 운항 이후 약 5개월간의 운항 기간 동안 총 21항차가 운항되었으며, 2,244명의 여객과 2,712대의 중고차가 이송되는 성과를 냈다. 국제 정세 여건 속에서도 꾸준한 수요와 사업성, 성장 가능성을 입증해 속초항의 환동해권 교류 거점 자리매김에 큰 힘이 되고 있다.
특히 항로 관련 선용품 조달, 선박 수리, 세탁 등 유지관리 업무를 지역 업체 중심으로 수행하며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는 상생 모델을 구축했다. 또한 선사 직원 9명 중 7명을 지역 인재로 채용했고, 장애인체육회 발전기금 및 희망나눔기금 기부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도 꾸준히 이어가며 지역과 함께 성장 중이다.
한편, 선사는 4월 말까지 ‘블라디보스토크 3박 4일 관광상품’을 운영 중이다. 왕복 카페리 승선권, 선내식사, 현지 호텔 숙박, 차량, 한국어 가이드, 관광지 입장권 등이 패키지로 포함된다. 2월 28일부터 3월 21일 출발 상품가는 29만 9천 원, 3월 28일부터 4월 25일까지 출발 편은 39만 9천 원으로 책정됐다. 5월에는 블라디보스토크 2박 체류 4박 5일 상품도 선보일 예정으로, 체류형 관광상품 확대를 통한 이용객 증가가 기대되고 있다.
속초시는 선사와 협력해 이 같은 관광상품 개발을 본격화하고, 인바운드·아웃바운드 체류형 상품을 균형 있게 육성해 안정적 수요 기반을 확보할 계획이다. 또한 강원특별자치도와 협조해 항만 인프라 확충, 물류 기능 강화, 관광 연계 전략 등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발전 계획을 추진 중이다.
여객터미널 정상 운영체계로의 전환과 항만 인근 보세구역 재지정을 통한 물류 기능 강화, 수산물 원자재 직수입 기반 마련 등 물동량 확대 정책도 차근차근 시행 중이다.
속초시 관계자는 “항로 안정 운영이 최우선 과제”라며 “안전성 확보와 기반 시설 확충에 행정력을 집중, 숙박·음식·관광·유통·항만 연관 산업이 동반 성장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르포] 중력 6배에 짓눌려 기절 직전…전투기 조종사 비행환경 적응훈련(영상)](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4/02/29/20240229181518601151_258_161.jpg)



